대구~강진 시티투어ㆍ청년카페 오픈 눈길 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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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대구~강진 시티투어ㆍ청년카페 오픈 눈길 끄네
강진군 관광사업 2題
7일부터 매주 토요일 대구 출발
영랑생가ㆍ가우도 등 감성여행
마을기업 설립ㆍ폐건물 재활용
공동소득사업장 마을식당 운영
수익금 모아 마을연금 마련도
  • 입력 : 2016. 05.05(목) 00:00
관광객들이 강진 영랑생가에서 문화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대구-강진'동서 달리는 광역시티투어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광역시티투어 코스의 하나인 가우도에는 마을식당과 청년카페 등을 개장하고 관광객맞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진군과 재단법인 강진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임석)은 관광활성화 특수시책사업으로 대구-강진간 광역시티투어 오감통통 관광상품을 7일 첫 선을 보인다.

광역시티투어는 광역자치단체와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운행하는 전국 첫 작품이다.

강진군은 '2017년 남도답사1번지 강진 방문의 해'사전준비와 지난해 12월 광주-대구고속도로 개통으로 대구ㆍ경북 관광객의 남해권 접근성 증가에 발맞춰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강진시티투어 오감통통은 대구시 성서홈플러스를 출발, 강진 영랑생가, 마량놀토수산시장, 가우도 트레킹과 다산초당을 경유하는 문화역사탐방과 감성여행 코스로 오는 11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강진군은 포화상태인 지역 관광객보다 국내관광 수요가 많은 대구ㆍ경북권역 관광객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설립에 따른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대구경북권 사람들이 감성여행 1번지 강진에 관심을 갖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강진군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우도에는 마을 공동소득사업장인 마을식당과 청년카페 등이 들어서 본격 운영된다.

전남도 민선 6기 브랜드 시책인 가고 싶은 섬 사업의 첫 결실이다.

전남도는 강진 가우도가 마을 공동소득 사업장인 마을식당과 청년카페 등을 갖추고 오는 7일 오픈 행사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강진 가우도는 지난해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마을기업 설립, 폐건물 재활용 등 준비작업을 마쳤다.

가우도 주민은 주민대학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사례와 마을 만들기,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 공동체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가우도 12가구 전 주민은 생활협동조합 제1호 사업장으로 이날 마을식당을 개소한다.

마을식당은 방치됐던 냉동 창고를 리모델링해 2층, 연건평 180㎡(60평) 규모의 아담한 식당으로 꾸몄다. 외부 자본을 들여 관광지를 개발하던 기존 방식과 차별화했다. 모든 음식은 계절마다 새로운 로컬푸드로 차린다. 강진만이 키운 살진 바지락 초무침, 굴 요리, 갑오징어 먹물 찜, 숭어회 등 청정한 '섬 밥상'이다.

마을기업 사업장인 청년카페 '가우나루'와 유료 낚시터도 문을 연다.

마을기업을 주도하는 가우도 생활협동조합은 마을카페와 마을식당, 유료낚시터 등을 운영해 모은 수익금으로 국내 최초로 '마을연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여수 낭도, 고흥 연홍도, 보성 장도, 완도 소안도와 생일도, 진도 관매도, 신안 반월ㆍ박지도 등 8개 섬을 가고 싶은 섬으로 가꾸고 있다.

강진=김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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