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차 광주학 정책포럼 포스터. 광주문화재단 제공 |
광주학 진흥과 광주정신의 외연 확장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포럼이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3시 빛고을시민문화관 4층 다목적실에서 제2차 광주학 정책포럼 '지역학으로서 광주학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포럼은 광주학 관련 전문가의 자유로운 연구모임으로 출발해 2년째 지속되고 있는 광주학 콜로키움과 더불어 광주학 진흥을 위한 핵심과제와 방법, 다른 지역의 지역학 추진사례를 돌아보면서 장기적으로 광주학연구센터 설립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990년대 후반 본격적인 지방자치제도의 시행으로 지역의 역사ㆍ문화적 특수성과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민간이나 대학 내 연구소 안에 머물러 있던 지역학이라는 학문영역이 이제는 지방정부의 공식적인 전담기관 설립의 단계로 진전되고 있어 이번 포럼 개최의 의미가 크다.
이번 포럼은 이재호 울산학연구센터장과 김덕진 광주교육대 사회교육과 교수의 주제발표로 진행되며, 문안식 전남문화재연구소장, 박찬식 제주학연구센터장, 김기곤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위원, 김옥자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그동안 재단은 광주학 총서 발간, 광주학 자료실 운영, 광주학 콜로키움 운영 등 광주학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포럼을 통해 광주학의 핵심적인 과제를 살펴보고, 광주학연구센터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확장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2015년 10월 '지역학으로서 광주학 무엇을 할것인가'를 주제로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역학 연구기관이 없는 광주에 광주학연구기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것을 내용으로 제1회 광주학 정책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강송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