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아, 엄마를 돌려줘!' 포스터. 광주문화재단 제공

아이와 엄마의 갈등, 화해를 그린 가족 힐링 뮤지컬이 19일 무대에 오른다.

가족 힐링 창작뮤지컬 '호랑아, 엄마를 돌려줘!'가 씨어터 연바람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아이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때로는 무서운 존재인 엄마. '호랑아, 엄마를 돌려줘!'는 아이에게 엄마가 무섭게 보이는 순간을 포착해 호랑이로 형상화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창작 뮤지컬이다.

세상 모든 엄마와 아이들 사이에서 발생되는 갈등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급변하는 세상에 발맞춰 바람직한 엄마의 모습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자리이기도 하다.

공연은 화를 참지 못해 호랑이로 변신한 엄마가 딸을 삼키고, 딸이 호랑이 나라로 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극중 무등산 힐링 토끼로 사랑받는 '버니무토'도 깜짝 등장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관객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이뤄지며, 사전 체험행사로 생각나무 만들기, 포토존도 운영된다.

기춘희 씨쏘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전래동화 속 가족이 겪는 불행은 가난에서 비롯되지만 요즘 갈등의 씨앗은 부모와 아이의 서로 다른 가치관에 있다"며 "부모와 아이가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한 답을 찾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공연은 광주 동구 씨어터 연바람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미취학 아동, 초등학교 저학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관람연령은 24개월 이상이면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인터파크, 현장구매, 전화로 가능하다.

현장구매는 2만원이며, 인터파크와 전화예매를 통해 1만2000원에 볼 수 있다. 20명 이상 단체 전화예매는 1만원에 관람가능하다.

뮤지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씨쏘뮤지컬컴퍼니(010-7349-9925)로 문의하면 된다. 강송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