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엄마들의 다른 듯 닮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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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다문화 엄마들의 다른 듯 닮은 이야기
韓ㆍ中 이중번역 이주민전래동화
  • 입력 : 2016. 10.25(화) 00:00

결혼이민자 출신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문화가족 2세에게 전래동화를 통해 문화적 동질감을 공유하기 위해 2중 언어로 된 책이 출간됐다.

비영리단체인 큰나무공동체가 한글과 중국어로 표기된 다문화 전래동화책을 펴냈다. 디자인과 삽화작업은 삽화작가와 번역가들의 재능기부로 완성했다.

큰나무공동체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가 부족하며, 다문화가족 역시 언어적, 문화적 장벽으로 출신국 문화를 잘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해 출판한 각국 전래동화책을 이용해 이중언어 동화구연책을 출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권의 책은 '달에 올라간 상아 이야기'(사진)와 '하늘을 막은 여와 이야기'다. 다양한 색감의 그림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각색해 한글과 중국어로 번역, 출판했다. 출판된 동화책은 전자책(e-Book)으로도 발행된다. 온라인 서점에서 책 제목 또는 오색종이로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내년에도 다양한 다문화 전래동화 책이 출판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는 다문화를, 결혼 이주여성에게는 한글을 배울 수 있는 학습 교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큰나무공동체에서는 28일까지 광주시청 로비에서 삽화전시회와 함께 출판된 동화책을 무료로 배포한다.

강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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