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는 외부와 어떻게 소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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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세포는 외부와 어떻게 소통하는가
뇌의 도파민 수용체 중심으로
세포막 수용체 신호전달이나
조절기전에 관한 연구를 진행
조현병, 우울증, ADHD 등의
  • 입력 : 2016. 11.03(목) 00:00

●연구배경: 세포막 수용체는 약물개발의 최대 타깃임

G protein-coupled receptor (GPCR)은 세포 외부 신호를 세포 내부 신호로 전환시키는 변환센서 (transducer)의 역할을 수행한다. GPCR은 뇌기능, 내분비, 감각, 통증 등을 포함한 다양하고 광범위한 신체 기능을 매개한다. 현재 알려진 GPCR은 1000여 개이며, 이 중에서 치료제 개발을 위해 용이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만 해도 370여 개다. 따라서 GPCR은 가장 거대한 drug target 이며, 실제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처방약물의 약 40%는 GPCR을 타깃으로 한다. 의약매출 상위 200대 내에서 38종이 GPCR을 표적으로 개발됐으며 연간 매출액은 213억 달러에 달한다. 따라서 이처럼 막대한 숫자의 GPCR 관련 치료제의 효율적 사용 및 개발을 위해 GPCR의 기능적 조절에 적용시킬 수 있는 일반적인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강연내용

연구자는 뇌의 도파민 수용체를 중심으로 세포막 수용체인 G protein-coupled receptors의 신호전달이나 조절기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를 통해 조현병, 우울증, ADHD 등의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한 원인을 알아내거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배경을 바탕으로 강연에서는 세포막에 존재하는 수용체를 중심으로 세포가 외부와 왜, 어떻게 소통하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원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 연구팀 및 연구 소개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김경만 교수 연구팀은 2011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으로 'G protein-coupled receptors (GPCR)의 신 개념적 제어모델의 확립 및 적용'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연구팀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첫째 왜 약을 자주 사용하면 약의 효과가 줄어드는가? 둘째 약이 작용해 효과를 나타내는 수용체가 왜 세포 안으로 들어가며, 또 그것을 조절하는 기전은 무엇인가? 셋째 많은 신경전달물질은 분비돼 수용체에 작용한 후에 다시 원래의 세포 안으로 흡수되는데, 이 흡수과정을 차단하면 약물을 연구해 약물중독, 우울증, ADHD 등에 대한 치료물질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위 내용은 11월4일 금요일 오후 7시 광주교육과학연구원 3층 303호(동구 운 림동)에서 개최되는 '금요일에 과학터치' 본 강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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