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시즌 여행수지 광주 678억 적자 전남 1420억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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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시즌 여행수지 광주 678억 적자 전남 1420억 흑자
  • 입력 : 2016. 12.30(금) 00:00
지난 여름 시즌(6~8월) 광주가 678억원 규모의 여행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남은 1420억원의 여행수지 흑자를 달성하며 국내 대표 관광지로 이름을 올렸다.

여행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사장 김진국)는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공동기획해 실시한 대규모 '2016 여름 휴가 여행조사' 중 소비자의 여행비용 및 조사대상 지자체 여행 수지에 대한 결과분석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자료수집은 온라인과 모바일로 진행됐으며, 2016년 9월 23일부터 31일까지 1만9078명에게 실시했다.

이번 조사대사 중 0.4%인 83명만이 광주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16개 광역시ㆍ도 가운데 꼴찌다. 광주를 찾기위해 방문객이 쓴 목적지별 여행경비는 1인당 17만3000원이었다. 여행을 위한 준비비용을 제외하고 광주에서 쓴 비용만 산출한 목적지내 여행경비는 11만3000원 수준이다.

이는 목적지별 여행경비 전국 평균 22만1000원과 목적지내 여행경비 전국평균 14만4000원에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제주도의 목적지내 여행경비 27만6000원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지역별 여행 수입과 수지추정을 한 결과 국내 총 여행경비는 4조826억원에 달했으며, 목적지내 여행경비와 총수입은 동일한 2조6636억원이다. 광주는 총 여행경비 비중이 3%(1244억원)에 불과했고 목적지내 여행경비는 2.9%(769억원), 총 수입은 0.3%(90억원)에 그쳤다. 총수입에서 목적지내 여행경비를 뺀 여행수지는 678억원의 적자다.

반면 전남은 국내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 했다. 전남을 찾은 방문객은 1443명(7.6%)으로 전체 5위를 차지했다. 목적지별 여행경비는 20만7000원, 목적지내 여행경비는 13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여행경비가 전국평균에 못미쳤지만 여행수지는 16개 광역단체중 3위를 기록하는 흑자를 기록했다. 총 142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광주를 다시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행정기관의 관광융성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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