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의 기본으로 돌아가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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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회정의 기본으로 돌아가 봉사"
신임 최병근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
무료 변호인단 조직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봉사하는 변호사회 지향
  • 입력 : 2017. 02.14(화) 00:00

대한민국 변호사법 제1조 1항, '변호사는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한다'. 광주지방변호사회 제54대 신임 최병근 회장은 취임식에서 변호사의 사명을 말했다. 광주지방변호사회가 봉사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가치를 찾아가겠다는 바람에서다.

광주지방변호사회는 13일 광주 동구 지산동 신양파크호텔에서 제54대 최병근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광주지방변호사회는 광주ㆍ전남지역 450여 명의 변호사들로 구성됐으며 최병근 신임회장은 오는 2019년 1월까지 2년간 업무를 수행한다.

최병근 회장은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26기로 수료했다. 1997년부터 20년간 변호사로 활동해오며 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국제이사, 사업이사, 제1부회장, 화순 YMCA 이사장, 광주ㆍ전남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광주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신임 최 회장은 이날 헌법에서 정한 변호사의 '정의'를 꺼내들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 변호사법 제1조 1항에 따라 변호사의 사명은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는데 있다"며 "우리 변호사들은 독재시대부터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인권변호사'로서 위상을 세웠다. 지금 광주지방변호사회가 다시금 생각해야 할 가치다"고 말했다.

우리만의 단순한 이익단체로 머무르지 않고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봉사하는 변호사',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변호사회'가 새로운 광주지방변호사회의 목표다.

최 회장은 "법률이 변호사에게 명한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의 지표를 나침반 삼아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과 국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광주지방변호사회가 우리 사회와 국가의 사태에 대해 법률가로서 양심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세우려 한다.

사회적 이슈 사건에 대해서는 공익적 차원 실태파악과 법률적인 도움도 약속했다.

진상조사단이나 3~5인의 변호사로 무료변호인단 조직으로 무료변론을 세부 사항으로 언급했다. 서민들의 소액사건, 개인파산, 회생에 대해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 확충과 열악한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법률 서비스 MOU체결로 '1기업 1고문변호사제도'를 생각하고 있다.

또 시민들과 변호사들의 밀접한 관계를 위하 '변호사 봉사단'도 창립해 지역 사회와 가까워지고자 한다.

최 회장은 "광주지방변호사회는 우리 사회의 각기 다른 가치관과 견해를 열린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면서 봉사하는 변호사,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변호사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진창일 기자 ciji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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