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 영화 무료로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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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다양한 장르 영화 무료로 즐기세요"
ACC 들여다보기-'블랙박스 시네마'
고유 콘텐츠 활용… 전문 영화관 가능성 모색
요일별로 아시아ㆍ다큐ㆍ실험ㆍ고전영화 상영
매월 마지막 주 '특정 주제' 기획 프로그램도
  • 입력 : 2017. 02.23(목) 00:00
찰리 채플린 주연 영화 '키드'. ACC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에서 전문적이고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ACC는 내달 4일부터 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파크 블랙박스에서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블랙박스 시네마'를 개최한다. ACC 라이브러리파크는 도서관, 박물관, 아카이브의 기능을 통합한 공간이다.

'블랙박스 시네마'는 ACC가 가진 고유의 콘텐츠를 활용하고 차별화된 상영 프로그램을 선보일 뿐 아니라 전문 영화관으로서의 가능성을 시도하고자 기획됐다. 관객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ACC 라이브러리파크 블랙박스는 평소 아시아의 실험영화를 주로 상영했으며, 지난해 5월 아다치 마사오 감독의 '은하계(Galaxy)'를 복원해 세계 최초로 상영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ACC 라이브러리파크의 '아시아의 필름&비디오' 섹션에 수집된 작품 및 비도서 자료를 선정, 장르와 주제에 따라 상영한다. 평소 영화관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영화 및 영상들을 만나볼 수 있다. 화요일은 아시아 영화, 수요일엔 다큐멘터리ㆍ공연실황, 목요일은 실험영화, 금요일은 고전영화, 토요일엔 가족영화, 일요일은 현대영화가 상영된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에는 특정 주제를 정해 기획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3월에는 '사이보그 망명'을 주제로 기술문명과 인간을 둘러싼 이슈를 다룬 영화 △메트로폴리스 △에반게리온 △블레이드 러너 △솔라리스 등을 상영한다.

4월은 '멋진 신세계'를 주제로 역사, 지역적 문제를 이방인적 관점에서 바라본 영화인 △북녘에서 온 노래 △태양없이 △북극의 나누크 △머나먼 베트남 등을 상영한다. 5월은 가족의 달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영화는 ACC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화ㆍ목ㆍ금요일은 오후 2시30분에 1회, 수요일은 오후 2시30분, 5시 2회, 토ㆍ일요일은 오전 11시, 오후 3시 2회 상영한다. 프로그램 참가를 원할 경우 ACC 홈페이지(www.acc.go.kr)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와 콜센터(1899-5566)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송희 기자 shka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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