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의료로봇'한국특화산업육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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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이크로의료로봇'한국특화산업육성' 본격화
내일 광주 연구개발특구서 간담회 개최
세계시장 주도 제품상용화 개발 지원도
  • 입력 : 2017. 03.23(목) 00:00
광주 첨단지구에 위치한 전남대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전경.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제공
세계적으로 기술경쟁력 우위에 있는 마이크로의료로봇분야의 '한국특화전략산업'육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센터장 박종오)는 24일 광주 연구개발 특구 내에 위치한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에서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오는 4월 11일에는 국회에서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협의회와 공동 주관으로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 포럼'을 연달아 개최해, 마이크로의료로봇의 산업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 간담회'에는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협의회 회원사, 병원 및 연구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인프라 사업 및 협의회 회원 간의 의견 교환 및 육성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 될 예정이다.

2014년 10월 출범한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협의회는 캡슐내시경 국내시장 및 해외수출을 하고 있는 ㈜인트로메딕(대표 심한보)을 포함해 가온미디어, 디젠, 우리들바이오, 지금강 등 기업 36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는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는 이들 기업과 제품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오고 있다.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협의회 심한보 회장은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은 신규시장이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고 한국의 기술경쟁력도 높다"면서"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의 이미 확보된 기술 및 특허를 바탕으로 국내연관 기업의 고부가가치 의료장비산업화 달성, 사업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체계 마련,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사업화 생태계조성 및 질 높은 대국민 의료서비스 증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마이크로의료로봇은 한국이 세계적으로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분야이다. 2016년 한국특허정보원 조사에 의하면 지난 10월 준공한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는 세계적으로 마이크로ㆍ나노로봇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관련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관이라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이미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는 세계최초 대장내시경로봇 개발(2001) 및 상용화(2005)와 캡슐내시경 개발(2003) 및 상용화(2005)를 성공했다.

또 세계최초로 혈관치료용 마이크로로봇(2010), 면역세포기반 마이크로로봇(2016) 등을 개발했다. 이 외에도 '수술로봇제어기술', '장기치료용 미니로봇', '세포조작용 로봇'. '뇌수술로봇'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단순히 연구개발을 넘어 원천기술을 기업들에게 기술이전 하는 등 이미 상당한 성과도 거뒀다.

박종오 마이크로의료로봇 센터장은 "마이크로의료로봇 분야는 이미 확보된 기반기술 및 특허로 해외특허장벽 구축이 가능한 고부가 한국특화전략산업이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이미 확보한 핵심특허를 기업에게 기술이전하고, 제품별로 병원, 기업과 함께 공동연구실을 구성해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상용화 개발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k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