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YOLO)? 옐로(Yellow)!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마실이야기
욜로(YOLO)? 옐로(Yellow)!
<임영규의 마실이야기> 옐로우시티 장성의 봄꽃여행
지자체 첫 컬러마케팅 '옐로우 시티 장성군'
생명력 상징 노란색
반고흐 작품, 유채꽃
  • 입력 : 2017. 04.14(금) 00:00
황룡강 유채. 장성군 제공

백양사와 필암서원, 홍길동 등의 문화유산을 비롯하여, 남창계곡, 장성호, 황룡강, 축령산 등의 자연관광자원으로 유명한 장성은 최근 컬러마케팅을 바탕으로 하는 자연친화적 생태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두석 군수가 착안한 핵심콘텐츠가 바로 옐로우시티(Yellow City)다.

아름다운 색채로 유명한 그리스 산토리니(白과 靑), 스페인 안달루시아(靑)와 같이, 장성을 생각하면 자연스레 노란색이 함께 떠올려지는 색채도시로 만든다는 것이다.

장성의 대표자원 중의 하나가 황룡강(黃龍江)으로 여기에서부터 노란색과 깊은 인연이 있는 고장임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장성을 지성(知性)의 고장으로도 부르는데, 노란색이 곧 지성을 의미한다고 한다.

마을공터, 유휴지, 화단 등 틈이 있는 모든 곳에 수많은 꽃동산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쓰레기수거함, 변압기와 가로등, 안내표지판 등과 같은 공공시설물과 건물, 관용차량과 택시 등에도 옐로우시티 감성의 디자인이 가미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색을 활용한 고유브랜드를 창출, 경관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룬 성과로 스타브랜드상 등 9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사계절 노란 꽃과 나무가 가득하고 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도시로 이름을 굳혀가고 있는 장성, 노란 꽃으로 가득한 장성의 4월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지금은 노란 색으로 물든 장성을 만나러 가기 딱 좋은 시기다.

장성역 일대 '빈센트의 봄'

지금 장성역 앞 광장에서는 소담스러운 봄꽃축제가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끌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고 있는 '빈센트의 봄'은 장성군이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옐로우시티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표명하고 상징적 공간으로 가꾸고자 시작된 소규모 정원축제다.

역 주변이 아름다운 꽃과 세계적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 1853~1890)를 주제로 꾸며지는데, 작지만 로맨틱한 매력과 예술적 감성이 담긴 특별한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반 고흐는 네덜란드 국적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였다. 그의 작품세계는 현대회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가장 위대한 예술인 중 한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렬한 색과 정열적인 붓 터치가 작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매우 독특하면서도 주목할 점은 노란 색을 즐겨 사용했다는 점이다. 명작이라 일컬어지는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까마귀 나는 밀밭, 삼나무가 있는 보리밭, 밤의 카페테라스 등의 작품에서 노랑은 그림에 혼을 불어넣어 생생히 살아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생명력을 지닌 반 고흐의 노랑이 장성역 일대에서 재현되고 있다. 역 광장에 조성된 빈센트 정원은 노랑 등 온통 색색의 튤립과 팬지로 채워지고, 도로 건너편 교통섬 2곳도 꽃을 테마로 한 오브제들이 들어서서 꽃의 잔치에 빠져들게 한다. 꽃밭 사이 사이엔 해당 작가의 명작 20점이 배치되어 예술적 감성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꽃은 자연스레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배경삼아 사진을 찍게끔 유도한다.

주민(청년회)들도 환경정비를 위해 직접 화단을 정리하고, 낡은 담벼락을 예쁘게 색칠하는 등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장성이미지에 적합한 노란 빵과 컬러 뻥튀기 등 특이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는 이 축제는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홍길동축제와 황룡강변 유채

철따라 황룡강은 노란 황금물결을 이룬다. 가을이면 진노랑의 황화 코스모스가, 봄이 오면 샛노란 유채가 강변을 점령하며 눈부신 황홀경을 선사해준다. 지난 해 7만㎡ 규모의 광활한 대지에 심어졌던 유채가, 따스한 봄기운의 재촉으로 인해 하나 둘 싹을 올리며 황금빛 5월을 예고하고 있다.

강길 따라 폭넓게 끝없이 이어지는 황룡강의 유채는 홍길동축제가 시작되는 4월 하반기쯤에 얼굴을 활짝 내민다. 올해 홍길동축제는 4월22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데, 황룡강변에는 공연 등이 진행되는 메인무대와 유채 꽃 산책길이 펼쳐진다.

지난해 가을노란꽃잔치에서도 크게 인기를 모았던 전동열차가 운영되고, 강 위를 달리는 수상자전거도 타볼 수 있다. 또한, 황룡강을 가로 지르는 서삼 인도교는 갖가지 화초와 앙증맞은 장미터널로 치장돼 색다른 풍경을 연출해 준다.

장성댐에서부터 강 길을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도로는 광주까지 이어지는데, 이 길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유채꽃을 배경으로 달리는 최고의 라이딩코스로 손꼽힌다. 유채는 4월 이후 5월 중순까지 개화가 계속되므로 번잡한 축제시즌을 피해 5월에도 즐길 수도 있다.

18회째 개최되는 홍길동축제의 올해 주제는 '길동이와 함께하는 황룡강의 봄'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온 가족이 즐기는 축제답게 황룡강변(공설운동장)에서는 주로 봄꽃을 테마로 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홍길동테마파크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거리가 추진된다.

개막축하 등 무대공연과 야생화, 분재, 시화ㆍ사진전, 동물농장 등의 전시행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향토음식점, 지역 농ㆍ특산물, 프리마켓 등의 판매행사와 생활체육대회(궁도 등), 홍길동 공연(문화예술회관), 초중고사생대회, 국립공원과 자연휴양림 숲 체험 프로그램 등이 축제와 연계된다.

평림댐 장미공원

삼계 수옥리에 소재한 평림댐은 2007년에 준공되었다. 평림천을 수원으로 사용하며 규모는 높이 37.3m 길이 390.5m, 저수면적은 19.89㎢에 총저수량은 847만t에 달한다. 전남 서부권지역인 담양, 영광, 장성, 함평군 등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해 주고 있는데, 늦은 봄(5월 중순~6월)이 되면 댐 주변은 세계 각국에서 생산되는 장미들의 각축장으로 변신한다.

원래 이 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수리시설이었으나 2012년 장성군으로 관리권이 이전되면서부터 장미공원이 더욱 화려하게 단장되었으며, 몇 년 사이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3600여㎡의 장미원에는 체리 메이딜란트, 프린세스 아이코, 그라프 레너트, 톨로즈 로트렉 등 다양한 장미가 종류별로 식재돼 있고, 옐로우시티를 의미하듯 은은한 레몬 빛을 발하는 노란 장미도 방문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정원 사이사이 장미터널과 장미트렐리스 구조물이 꾸며져 포토존으로 손색이 없고 시원한 물을 뿜는 벽식 폭포와 댐 전망대, 산책로, 잔디축구장 등이 있어 한나절 가벼운 가족나들이와 연인데이트는 물론, 단체관광객들이 즐기기에 최적이다. 별도 입장료는 없으며 올해 장미개화 시기는 5월 넷째주로 예상되고 6월 초쯤이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 : 061-390-7425, 위치 : 장성군 삼계면 수옥리 861-2)

벚꽃엔딩 백암산

올 봄 아쉽게도 벚꽃놀이 대열에 끼지 못했다면, 마지막이라서 더욱 화려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백암산의 벚꽃엔딩을 한껏 즐겨보자. 백양사를 가다보면 부드럽게 굽어진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오래된 벚나무가 멋지게 늘어서있다. 기품 있게도 보여 지는 이 풍경은 백양사의 소중한 가치에 색과 향을 더해준다.

4월 중순 개화를 시작하는 벚꽃은 주변 산과 어우러져 어쩐지 더 맑고 싱그럽게 느껴진다.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백양사에서 나오는 방향에서 차량을 일방통행으로 통제하고 있다.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벚꽃터널을 음미하면서 걸어보자. 부드러운 봄바람에 못 이기는 척, 하늘하늘 흔들리며 떨어지는 벚꽃 눈을 실컷 맞아보자.
-----------------------------------------------------------------------------------

축령산 편백림ㆍ애기단풍 백양사
자연과문화 어우러진 '슬로 여행'

장성 관광지

치유의 숲 '축령산 편백림 '
장성이 품고 있는 또 하나의 보물은 축령산 편백림이다. 전북 고창과 경계를 이룬 축령산에는 40~50년생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 사시사철 푸른 상록수림대가 1,150ha에 걸쳐 울창하게 조성돼 있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나무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나무에서 뿜어나오는 피톤치드는 특유의 향내음을 풍기며 더욱 상쾌한 기분을 선물해준다.

피톤치드는 '식물'이라는 뜻의 '피톤(Phyton)'과 '죽이다'라는 뜻의 '사이드(Cide)'를 합쳐 만든 말이다. 피톤치드는 해뜰 무렵과 낮 10~1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산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아토피성 피부염, 갱년기 장애, 호흡기 질환,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편백림을 찾고 있다.

축령산은 전국 최대의 조림 성공지로도 유명하다. 조림왕으로 유명한 춘원 임종국 선생이 한국전쟁 뒤 폐허가 된 벌거숭이 산에 30년간 사재를 털어 묘목을 심고 물을 주고 가꿨고 그의 헌신과 열정을 기리기 위한 조림 공적비가 산 중턱에 있어 나무를 사랑하는 선생의 깊은 뜻을 알수 있다.

축령산 숲 안에는 널찍한 임도가 곳곳으로 뻗어 있어 가벼운 산책이 가능하다. 곳곳에 있는 안내도를 따라 오솔길로 들어서면 더욱 진한 피톤치드향이 온몸으로 느낄 수 있고 편백림이 만들어내는 이국적 정취에 흠뻑 빠지기도 한다. 천천히 걸으며 삼림욕을 즐기는 데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취향에 따라 숲속에 조성된 테크에 누워 독서나 명상을 즐길 수도 있다. 문의: 장성 축령산 치유의 숲 061-393-1777~8

천년의 역사 숨쉬는 '백양사'

백암산을 뒤로하고 가인봉과 백학봉 사이 골짜기에 자리잡은 백양사는 백제 무왕 때 세워졌다고 전해지는 명찰로 애기단풍과 비자나무 숲, 고불매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장성의 대표 관광지다. 내장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는 백양사 내에는 보물인 소요대사부도를 비롯한 극락보전, 대웅전, 사천왕문, 청류암, 관음전 등의 국가 문화재들이 가득하고 담장에 기대어 있는 고불매와 비자나무 숲과 같은 천연기념물도 볼수 있다.

백양사로 향하는 길에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백학봉을 배경삼아 맑은 연못에 비추는 쌍계루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멋진 풍경이지만, 아기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에는 사진작가들이 손꼽는 사진촬영지로 사랑받고 있다.

전남대수련원에서 오르는 등산길 중간에는 장성8경 중 하나인 입암산성이 있다. 입암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전라도를 지키려는 군사 목적으로 쌓여진 성으로 계곡능선을 따라 3.2km의 성이 남아 있다.

1코스: 백양사→약사암→백학봉→상왕봉→사자봉→가인마을 (총 8.5㎞, 6시간)

2코스: 백양사→운문암→능선사거리→몽계폭포→전남대수련원(총 6.2km, 3시간 30분)

3코스: 전남대수련원→새재갈림길→입암산성 갈림길→남문→북문→갓바위→은선동계곡 → 전남 대수련원(약 10.1km 4시간)

4코스: 전남대수련원 → 새재갈림길 → 장성새재 → 입암공원지킴터(약 6.5km 3시간)

문의: 백양사 종무소 061-392-7502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061-392-7288

호수를 품은 숲 '장성호 호반길 '

장성호의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더위를 씻어주는 기분좋은 숲길.

호수를 배경으로 울창한 숲이 이어지는 장성호 호반길은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트래킹 명소다.

장성읍내와 넉넉한 들녘 풍경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고즈넉한 숲길로부터 시작되는 호반길은 예전에 댐이 만들어지기 전에 마을주민들이 오갔던 길로 한동안 사람의 발자취가 사라졌지만 최근 자연 그대로의 경취를 간직한 아름다운 길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금은 장성군이 호수를 중심으로 명품 둘레길을 만들기 위해 곳곳에 끊겨 있는 길을 나무 데크로 잇고 쉼터를 만들어 더욱 걷기 좋은 길로 다듬는 중이다.

지금도 임도로 올라가서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되돌아 갈 수 있는 길이 연결돼 있어 트래킹 코스로 아주 좋다.

장성호 건설로 대를 이어 살아온 고향을 등져야 했던 이들을 위한 수몰문화관이 있어 장성호의 과거도 잠깐 엿볼수 있다. 문의: 장성호 관광지 관리사무소 061-392-7248.

홍길동 테마파크

홍길동의 고장으로도 유명한 장성 황룡면 아곡마을에 '홍길동 테마파크'가 넓게 조성돼 있다. 테마파크는 홍길동 생가를 비롯해 산채, 전시장, 아영장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홍길동 생가는 원형대로 자리를 옮겨 복원했고 전시관에는 출토된 유물과 홍길동 관련 자료(영상물, 연구논문, 문학작품 등)가 함께 전시돼 있다. 또한 테마파크 곳곳에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예쁜 쉼터, 꽃밭이 꾸며져 있고 광장에는 분수대가 있어 한여름 어린아이들의 단골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4D 영상관은 장성군이 제작한 홍길동 애니메이션 '홍길동2084'와'Let’s go 활빈당'을 상시 상영하고 있어 많은 어린이들로 북적인다.

이밖에도 풋살경기장같이 가볍게 몸을 풀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많아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테마파크 내 캠핑장이 있는데,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나무테크가 25개 조성돼 있다.

주변에 취사장, 샤워장, 화장실, 매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캠핑족들에게 최적의 캠핑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기본적인 캠핑시설은 저렴한 가격에 대여가 가능하고, 바로 옆에도 오토캠핑장이 있어 개성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이 마을에서 태어난 청백리 박수량 선생의 청백리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어진 '청백당'이라는 한옥펜션도 고즈넉한 하룻밤을 보내기에도 좋은 곳이다. 연중 운영ㆍ입장료 없음. 문의: 홍길동테마파크 관리사무소 061-394-7242


임권택 시네마테크 & 문화예술공원

한국 영화계 거장이라고 인정받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세계를 만날 수 있는 임권택 시네마테크도 장성에 있다.임권택 감독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곳이다.

2014년 개관한 이 곳은 내부에 상영관과 전시관, 영화관련 연구 및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이 구성돼 있으며 2018년까지는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시네마테크가 위치한 문화예술공원은 넓게 펼쳐진 장성호를 배경으로 103점의 시ㆍ서ㆍ화 어록을 새긴 멋진 조각작품이 곳곳에 설치돼 관광객들이 공원을 거닐며 문학적 재미를 느끼도록 해준다. 문의: 장성호 관광지 관리사무소 061-392-7248

남창계곡

입암산 남쪽에 위치한 남창계곡은 은선동, 자하동 등 여섯갈래로 이루어져 있어 그 길이가 십여리에 이른다.

계곡 곳곳마다 크고 작은 폭포와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는 모습은 마치 선계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온갖 새소리가 그침이 없는 울창한 수목과 산천어의 작은 놀림까지 들여다보이는 수정처럼 맑은 계곡물과 계곡을 따라 지루하지 않게 이어지는 오솔길은 남창계곡이 자랑하는 가장 빼어난 멋이다.

여름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피서지로 인기가 높고 최근에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캠핑을 즐기려는 레저족들의 발길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문의: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남창관리소 061-393-7288


--------------------------------------------------------------------------------

단풍木 수액으로 만든 두부
청정 농산물에 일등급 한우

장성의 먹거리


단풍두부

백양사 가는 길목에 있는 단풍두부는 단풍나무 수액으로 전통손두부를 만는 곳으로 유명하다. 두부가 들어간 버섯전골와 단풍두부묵 등을 별미로 즐길 수 있고, 청국장도 맛이 좋아 백양사를 찾는 이들이 즐겨 찾는 식당이다. 위치 :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115-7. 메뉴 : 단풍두부버섯전골, 단풍두부행복밥상, 단풍두부 청국장.

미성

장성역 주변에 있는 미성식당은 갈치정식과 홍어탕을 전문으로 하는 맛집이다. 갈치정식뿐아니라 홍어찜과 생굴탕 등 진한 전라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다. 주인이 직접 만든 맛깔나는 반찬도 주 메뉴 못지 않게 풍미를 더한다. 위치 : 장성군 장성읍 청운길 17. 메뉴 : 갈치정식, 홍어찜.

진원성불태산

하얀 눈이 내리듯, 마블링이 가득한 꽃등심, 안창살, 갈비살을 참숯이 달군 구리석쇠로 구워먹는 고기 맛이 일품이다. 생고기를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해 각종 야채를 잘게 썰어 버무린 한우떡갈비는 이곳에서 직접 개발한 메뉴로 인기가 높다. 소뼈를 가마솥에 넣고 푹 고아낸 국물은 이곳에서만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위치 : 장성군 진원면 고산로 17. 메뉴 : 생고기, 꽃등심.

추암관광농원

축령산 자락에 자리잡아 등산객을 유혹하는 추암골 관광농원은 황귀, 녹각, 예덕나무 등 각종 약재를 넣어 끓여 낸 한방약오리가 맛이 좋다. 최근에는 몸에 좋은 나물과 특히 식당 사이로 흐르는 축령산 계곡물에 발을 담글 수 있어 더운 여름날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깔끔하게 나오는 담백한 밑반찬과 함께 나오는 오리백숙과 닭백숙, 떡갈비까지 기호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위치 : 장성읍 서삼면 추암로 523-4. 메뉴 : 오리백숙, 닭백숙, 떡갈비.

한우큰마당

주인이 직접 기른 국내산 한우만 취급하는 한우큰마당은 특수부위, 유사시미, 육회 등 각 부위별 맛과 질감을 잘 살려내는 곳으로 내부 공간이 넓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위치 : 장성읍 하서대로 755. 메뉴 : 생고기, 꽃등심, 살치살, 치마살, 갈비살, 우족탕.

호산식당

담백하고 칼칼하며 매콤한 맛은 물론 자양 강장의 효과까지 뛰어난 메기찜은 주인이 직접 재배한 야채와 숙성된 반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메기찜은 특히 위를 튼튼하게 해주고 몸을 보하는 식품으로 전해지는데 그것은 풍부한 단백질과 지방 때문이다. 오랜 경험으로 특유의 생선 비릿내 없이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끊임없이 찾고 있다. 위치 : 장성군 장성읍 미락단지길 32. 메뉴 : 메기찜, 빠가탕.

강식당

주인이 직접 잡은 민물고기로 요리는 내주는 강식당은 메기탕과 빠가탕이 인기가 높다. 신선한 고기로 요리해 맛이 좋고 비리지 않아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시간을 내 찾아가는 맛집이다. 위치 : 장성군 장성읍 역전로 121. 메뉴 : 메기찜, 빠가탕.

임영규 전남도 관광문화정책자문위원
마실이야기 최신기사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