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나미 큰멋쟁이나비 배추흰나비 10만마리의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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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이야기
호랑나미 큰멋쟁이나비 배추흰나비 10만마리의 날갯짓
자연과의 조화 '함평나비대축제'
'어린왕자'의 보아뱀
무시무시한 아나콘다…
만져볼 수도 있대요
  • 입력 : 2017. 04.28(금) 00:00
"함평천지 늙은 몸이 광주 고향 바라보니 제주 어선 비러타고 해남으로 건너올 제".
판소리 작가 신재효(1812~1884)가 고쳐 정리한, 작자 미상 판소리 단가의 하나인 '호남가' 중 첫 머리이다.
'호남가'라는 노래 제목이 말해주듯 가사에는 호남 50여 곳의 지명이 나오는데 처음에 등장하는
함평, 광주, 제주, 해남 외에도 태인, 진안, 고창, 익산, 여산 등도 나온다.
호남의 여러 지명을 하나씩 들어 그 뜻을 각기 특색에 맞게 풀이하면서 사내대장부로서 마땅히 할 일과 기상을 표현한 노래이다.
이 노래는 함평이라는 지명에서부터 시작된다. 왜 '함평'이라는 지명이 맨 처음으로 나오면서, 또 그 뒤에는 '천지'라는 큰 뜻의 말이 붙었을까?

양서파충류생태공원

함평군 신광면 학동로 1398-9(가덕리 306-1번지) 함평자연생태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랗게 똬리를 튼 황구렁이가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야트막한 산자락에 자리잡은 커다란 뱀 모형 전시관은 그 자체로 장관이다. 높이 16m, 너비 48m의 이 뱀 모형은 함평군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양서ㆍ파충류 생태공원 전시관(사진)이다.전남도와 함평군은 지난 2014년 총사업비 195억원을 투입해 부지 8만5000㎡, 연면적 2673㎡,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의 전시관을 개원했다. 1층에는 교육관, 체험관, 포육ㆍ치료실, 한국관이 있다. 한국관에는 황구렁이, 먹구렁이 누룩뱀, 무자치, 왕금사, 살모사, 까치살모사 등 국내종과 동남아시아의 뱀과 거북 등을 볼 수 있다.

살모사는 산과 이어지는 밭둑이나 가시덤불, 잡초가 무성한 바위 근처의 낮은 곳에 살면서 개구리 등을 잡아먹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특히 한국관에서 눈여겨봐야 할 뱀은 바로 오보사(五步蛇)다. 중국에서 서식하는 이 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릴 경우 다섯 걸음을 걷지 못하고 죽는다고 할 정도로 강력한 독을 지니고 있다.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이 독이 중국의 중의학에서는 수십 가지의 질병 치유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어 귀한 한약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2층 정글관에는 킹코브라가 있다. 몸길이가 3~5m로 독사 중에서는 가장 긴 킹코브라는 뱀으로는 드물게 암수가 생활하면서 함께 알을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독사 중에서 가장 이빨이 긴 가분바이퍼도 빼놓을 수 없는 뱀이다. 가분바이퍼는 중앙아프리카 우림, 습지에 살며, 독니가 5.5cm로 기네스북에 독니가 가장 긴 독사로 등재돼 있다.

이와 함께 '어린왕자'에 등장한 보아뱀과, 귀여운 외모로 집에서도 많이 키우는 우파루파 등도 인기를 끈다. 사막관에는 서부다이아몬드 방울뱀, 사하라 뿔살모사 등 맹독성 뱀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서부에서 가장 큰 방울뱀인 서부다이아몬드방울뱀은 매우 공격적이어서 어미가 새끼를 버릴 정도로 가장 위험한 뱀이다.

전시관 밖을 나서면 별관에 아나콘다가 보금자리를 틀고 있다. 아나콘다는 뱀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자신의 머리보다 큰 먹잇감도 질식시켜서 잡아먹는다. 하루의 대부분을 물속에서 보내며 구애와 교미도 물속에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춘 덕분에 개관 1년10개월만에 24만여 명이 다녀갔다. 전남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 한바퀴' 노선에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이 포함된 것도 인기에 한몫했다. 특히 이곳은 관람에만 머무르지 않고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놀이터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한민국 임정 청사ㆍ김철 기념관

함평군 신광면 함정리 구봉마을에는 재현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사진)와 일강(一江) 김철 선생 기념관이 있다.

김철 선생은 1886년 이곳 신광면 함정리에서 태어나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군무장과 초대 재무장을 역임한 독립운동가다.

중국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의 모습을 재현한 이 곳에는 임시정부 회의실과 빛바랜 태극기, 당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부엌과 화장실을 볼 수 있다.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 2층에 올라가면 조국 광복을 위해 애썼던 김구 선생의 집무실과 요인들이 근무하던 정부집무실이 위치해 있다. 3층에는 이봉창,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들이 임시숙소로 이용했던 침실을 재현했다.

임시정부 청사 옆에 위치한 독립운동역사관에서는 그 시대의 생활과 사회를 엿볼 수 있는 각종 사진과 기록을 볼 수 있다. 특히 당시 일제가 자행한 야만적인 고문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고문도구, 사진기록을 볼 수 있어 목숨을 걸고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힘쓰셨던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되새길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바로 옆에 위치한 김철기념관은 호남을 대표하는 김철 선생의 애국정신을 재조명하고 호국충절 정신을 계승하는 교육의 장임과 동시에 문화의 장이다. 이곳에는 김철 선생의 생애를 그린 삽화, 영정사진과 어록, 1918년 신한청년당 결성 당시의 사진자료, 임시정부 초기 활 사진, 유물 등이 전시돼 있어 근현대사 답사 장소로도 제격이다.

특히 임시정부 청사 뒤편에는 김철 선생의 부인 김씨가 "부군이신 선생께서 가족 걱정 없이 오로지 독립운동에 전념토록 하기 위해서는 죽는 길 밖에 없다"고 결심하고 목을 매 자결한 단심송(또는 순절소나무)이 서있다.




함평(咸平)은 1409년(태종9년)에 함풍현(咸豊縣)과 모평현(牟平縣)을 통합하면서 생겨났다. 함풍의 '咸'과 모평의 '平'을 따서 이름 지어졌다고 하는데 광주시와 무안ㆍ장성ㆍ영광군의 일부가 함평군역에 속하기도 했다.

함평은 예로부터 인심 좋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이름 난 땅이다. 청정한 자연과 넓고 기름진 농토에서 생산되는 함평천지한우와 나비쌀, 어패류의 생생한 서식지이자 산란장인 갯벌에서 자라난 낙지와 숭어 등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의 보고이기도 하다. 지금 함평은 '함평천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자연과 조화이룬 생태관광의 메카'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난, 꽃, 나비… 자연의 축제

함평군이 연중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축제에서도 자연과의 조화 도모를 꾀하고 있음을 쉽게 엿볼 수 있다.

춘란이 개화하는 3월에는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이 열리는데, 소심, 적화, 왕화, 주금화 등 수백여 점의 난이 전시된다. 난의 예술성과 우수성 홍보 등 문화보급과 관리기술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면서 한국 춘란의 최대 분포지역인 함평의 위상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4~5월에는 수 만 마리의 나비가 무르익은 봄을 장식하며 장관을 이루는 '함평나비대축제'가 이어진다.

가을로 접어드는 9월에는 용천사 일원 등 130만㎡의 꽃무릇 군락지를 배경으로 '꽃무릇큰잔치'가 장을 벌인다. 한국 백경 중 일경에 속하는 붉은 정열의 꽃무릇은 뭇사람들의 눈을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

10~11월엔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늦가을 꽃향기를 품어 내면서 온 누리에 아름다운 색과 빛을 발한다. 대형 꽃 조각 작품들이 제작 전시되는 등 가을 정취를 한껏 만끽할 수 있으며, 고향의 향수어린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꾸며진다.

함평천지 가볼곳


함평나비대축제 4월28일~5월7일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라 오너라, 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 옛 동요에서의 나비는 동심의 친구가 되는 무희(舞姬)로, 대중가요 '나비소녀'에서는 예쁜 소녀의 마음을 유혹하는 사랑으로, 그리고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Madama Butterfly)'과 필자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엘비라 마디간(Elvira Madigan)' 엔딩 장면(여주인공의 손 안에서 화면정지 되었던)의 나비는 이루지 못하는 애절한 사랑으로, 실화를 토대로 제작되었던 영화 '빠삐용(Papillon)'에서는 끝없는 자유의 의지로…. 나비하면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상징들이다.

나비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추억과 감흥을 생생히 불러일으켜 줄 마당이, 함평에서 해마다 펼쳐진다. 함평천지가 곧 나비천지가 되는 시기가 돌아왔다.

나비축제는 함평의 대표축제로 손꼽힌다. 함평군은 나비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생태관광도시와 친환경농업지역이라는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으며, 매년 30만여 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이 봄바람같이 하늘거리는 나비의 날갯짓을 따라 함평을 찾고 있다.

19회째를 맞는 올해 나비축제는 '나비 따라 꽃길 따라 함평으로'를 주제로 선을 보인다. 오는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10일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지는데,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주차장에는 거대한 뿌사리(황소의 방언) 모형이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해주며, 엑스포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알록달록한 꽃길이 행사장으로 안내해 준다.

꽃이 유도하는 동선을 따라 입구 왼쪽에 위치한 다육식물관에 다다르면, 외국배양 2200종과 국내배양 300종 등, 모두 2500여종의 다양한 선인장들이 얼굴을 내민다. 이 다육식물들은 개화시기와 무늬에 따라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는데, 마치 열병식에 임하는 병사들처럼 나란히 도열해 있다. 30종에 이르는 각양각색의 호박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터널을 지나 자연생태관에 도달하면, 시원한 폭포 물줄기가 상쾌한 느낌을 선사해준다. 또한 많은 새들과 보석거북, 꽃거북이 반겨주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중앙광장엔 커다란 꽃동산이 조성되어 있다. 꽃으로 장식된 높이 14m의 꿈나무와 희망나무가 제작되어 있는데, 이 광장은 축제기간 중에 각종 공연이 행해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나무와 함께 7000여㎡의 면적을 뒤덮은 대규모의 꽃밭은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광장 한 쪽에 자리잡은 친환경농업관에서는 단호박, 토마토, 배추, 무, 오이 등 76종의 친숙한 농작물과 영지, 팽이, 새송이 버섯 등의 생장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나비ㆍ곤충생태관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일컬어지는 몰포나비와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헤라클레스 왕장수풍뎅이 등 454종 7000여 마리에 달하는 국내외의 곤충이 전시되고 있으며, 생태관에선 호랑나비, 큰멋쟁이나비, 배추흰나비 등 22종 10만여 마리의 나비를 눈으로 가까이 보고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더불어 번데기가 나비로 변화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도 있는데, 청소년에게 자연의 신비로움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자연교육장으로서의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체험도 이 축제의 차별화된 요소이다. 살아있는 나비를 날려 보내는 야외 나비날리기 체험은 유료로 진행되지만,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어린이들은 토끼, 새끼 멧돼지, 닭 등의 동물들과 경주하듯 열심히 뒤쫓아 다니고, 부모들은 열띤 응원으로 힘을 더해주는 가축몰이도 인기종목인데 가족애를 돈독히 해주며 관계를 두텁게 해준다.

이밖에도 소젖을 짜보는 젖소목장나들이와 미꾸라지잡기도 가족단위 대상이 즐기기에 좋고, 새롭게 개발된 프로그램으로는 찰칵 축제를 즐겨라, 나비곤충 덕담터널, 오리배 승선, 도전 건강 골든벨 등이 운영된다. 특히 제19회째인 올해에는 19만 번째로 입장하는 사람에게 10만원 상당의 함평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평일 1~2회, 주말엔 3~4회의 공연이 축제장 곳곳에서 행해지며, 유치원생에서부터 초ㆍ중ㆍ고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가비 없이 신청가능한 제7회 오당 안동숙 전국미술대회도 열린다. 중앙광장 주 무대에서는 제39회 군민의 날 행사가 군민화합을 기원하는 거리퍼레이드와 연계하여 대대적으로 펼쳐지며, 어린이날 기념 한마당잔치와 어버이날 기념식도 치르게 된다.

함평나비대축제는 매년 국내외 축제부문의 상을 휩쓸면서 많은 자치단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으며, 매우 독창적인데다가 날로 발전하는 축제로 찬사 받고 있다. 또한 국향대전과 함께 입장수입과 참여업체 매출이 해마다 증대되면서, 군민소득을 창출하는 튼실한 경제 창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봄빛 머금은 싱그러운 함평천지! 대자연 꽃밭을 배경으로 수만 마리의 나비가 그림처럼 노니는 생태계의 보고, 나비축제장으로 가자. "나비야 청산 가자 범나비 너도 가자, 가다가 저물거든 꽃에 들어 자고 가자"는 시조가 절로 터져 나오는 꽃나비 한마당에서 찬란한 봄을 마음껏 만끽해보자.


함평천지한우ㆍ한우비빔밥

요즘은 함평하면 '나비축제'를 먼저 떠올리지만, 함평은 원래 '한우'로 유명한 고장이다. 오죽하면 '함평 큰소장이 전남의 소값을 좌우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비록 지금은 예전보다는 작아졌지만, 그래도 현재까지 비교적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우시장이 있다.

함평에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함평천지한우가 있다. 함평천지한우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우수축산물 브랜드 선정을 시작한 2005년 첫 해를 제외하고 광주ㆍ전남 지역에서 지금까지 매년 우수 브랜드로 선정된 것은 함평천지한우가 유일하다.

또 함평천지한우는 섬유질사료, 발효사료를 함평군축협에서 직접 제조해 사육하기에 고기의 육즙이 풍부해 감칠맛이 나고 부드럽고 담백해 최고급육으로 평가받고 있다.

싱싱한 생고기(사진)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 담백한 맛은 오직 함평천지한우에서만 느낄 수 있다. 한우 생고기 비빔밥은 육회의 부드러움과 고소한 참기름이 어우러져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철분과 칼슘이 풍부한 선짓국이 곁들여져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함평 생고기비빔밥의 맛을 인정하고 현재 비빔밥 식당이 성업중인 일대를 한우 비빔밥특화지구로 지정,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복분자ㆍ레드마운틴

복분자는 우리 몸의 기운을 돕고 피로를 풀어 몸을 가볍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자양강장에 탁월해 남성에게는 스태미나에, 여성에게는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함평은 타 지역에 비해 일조량이 10% 정도 높고 토양이 중성 또는 약산성으로 작물 재배에 매우 적합하다. 함평에서 자란 복분자의 당도가 타 지역의 복분자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드마운틴은 함평에서 생산된 복분자를 엄선해 과학적이고 위생적인 최신 설비로 만든 복분자 와인이다. 특히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고 인증받은 복분자를 엄선해 1년 이상 클래식음악과 함께 숙성시켜 만들기 때문에 풍미있고 감미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도수가 12도로 순해 여성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단호박

함평에서 생산되는 단호박은 전국 생산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함평은 명실상부한 단호박의 주산지로 자리잡고 있다. 단호박은 달콤하지만 칼로리가 낮은데다 비타민과 섬유소 등 영양분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에는 전자레인지에서 5분 남짓 익혀 껍질째 바로 먹을 수 있는 미니밤호박도 영양간식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다. 당도가 뛰어나고 맛이 좋아 일본,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낙지와 낙지물회

함평지역은 대표적인 서해안의 리아스식 해안이 아름답고, 해안가의 갯벌이 발달해 있다. 세계 5대 갯벌로 게르마늄이 함유된 함평만에서 잡히는 낙지는 신선함과 맛이 살아 있어 함평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을 잡기에 충분하다. 이 낙지로 만든 낙지 물회는 노무현 전 대통령도 즐겨 먹었을 정도로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전남도 관광문화정책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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