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미래 선도, 국내 최고 통계 보물창고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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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미래 선도, 국내 최고 통계 보물창고 만들 것"
취임 1주년 맞은 문권순 호남지방통계청장
빅데이터와 행정자료 이용한 지역밀착 통계 생산
올 행안부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 입력 : 2017. 08.09(수) 00:00

"'고품질 통계생산, 맞춤형 지역통계 서비스'라는 미션을 수행하며 지역의 미래를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지역통계 보고(寶庫)를 만들겠습니다."

문권순 호남지방통계청장이 취임 1년을 맞아 "우리 지역의 통계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예산이나 인력이 우월하지 못한 여건 속에서 의욕만큼 많은 통계를 개발하진 못했지만 베이비부머 통계, 완도군 어업실태조사 등 신규 통계 21건을 개발해 나름대로 1차년도 소기의 성과를 거둬 다행이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7월 19일 취임한 문 청장은 그 동안 지역의 정확한 국가통계 현장조사 실시와 지역민의 삶 향상을 위한 지역통계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데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전국 최초로 어업 부문의 맞춤형 통계조사인 '완도군 어업실태조사'를 개발해 완도군의 어업정책 수립에 활용되도록 지난 6월 30일 공표했다. 또 '여수시 베이비부머 행정통계', '전주시 청년행정통계', '순천시 청년통계', '완주군 청년통계' 등 빅데이터 시대에 맞춰 다양한 행정자료를 이용한 통계를 생산ㆍ개발해 청년들의 취업ㆍ창업 지원정책 등에 활용하도록 제공했다.

그는 또 통계를 이용하는 지역정책의 실현을 높이기 위해 광주ㆍ전남ㆍ전북ㆍ제주지역 12개 시ㆍ군의 통계컨설팅을 수행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 상반기 광주 남구청의 컨설팅을 완료했고, 현재 전북 군산시를 대상으로 지역 통계컨설팅을 추진 중이다.

문 청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의 통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통계교육도 중요시했다. 찾아가는 어린이 통계교실과 청소년 진로체험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통계강좌도 개설ㆍ운영 중이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호남통계청은 행정안전부의 전국 44개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지난해 최우수기관에 이어 올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문 청장은 "지역통계 개발을 위해 관내 학계, 유관기관, 지자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상호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면서 통계가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통계수요 파악과 정책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런 결과는 통계조사에 적극 협조해 준 지역민과 조사대상처, 그리고 지역통계 개발과 활용을 위해 애써 준 많은 분들의 지원 덕분이다"고 말했다. 문 청장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호남통계청을 국내 최고의 지역통계 보물창고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호남통계청은 올해 처음 지자체를 대상으로 통계조사 개발ㆍ관리 등의 기법을 작성ㆍ보급하기 위해 지역통계 표준작성기법(매뉴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시와 장흥군의 특산물 실태조사 개발ㆍ추진이 그것이다. 두 조사결과는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12월 공표 예정으로, 향후 지역통계 표준작성기법이 다른 지자체에서 지역통계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지침서가 돼 지역통계 개발의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문 청장은 기대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dhchoi@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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