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비봉공룡공원 '대박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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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보성 비봉공룡공원 '대박 예감'
4월28일 개관, 1일 800여 명 100일만에 8만여 명 방문
워터파크ㆍ공룡알 화석지ㆍ낚시공원ㆍ마리나 리조트 등
볼거리ㆍ즐길거리로 공룡관광ㆍ 해양 레포츠 메카 우뚝
  • 입력 : 2017. 08.21(월) 00:00
보성 비봉공룡공원 전경.보성군 제공
보성 비봉공룡공원이 1일 평균 806명, 100일만에 8만638명 찾는 등 조기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을 위한 워터파크 설치ㆍ운영 등 보성군의 발빠른 현장 행정과 인근 공룡알 화석지, 바다낚시공원, 마리나 리조트 등과 연계한 볼거리ㆍ 즐길거리가 맞물려 방문객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서다.

20일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 비봉공룡공원은 지난 4월28일 개관한 이후 100일만에 8만638명이 방문했다. 단순 수치 계산시 연간 29만4000여명이 보성 비봉공룡공원을 방문한다는 것이다. 보성군 전체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2014년 742만명, 2015년 674만명, 2016년 732만명인 것과 비교하면 비봉공룡공원이 보성군의 관광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보성 비봉공룡공원은 지난 2000년 4월에 천연기념물 제418호로 지정된 중생대 백악기 '비봉공룡알 화석지'를 소재로 득량면 비봉리 일원에 2004년 2월 착공 이후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 16년만에 개관했다.

공원부지는 25만9274㎡로 공룡생태관인 다이노파크(Dino park)를 지하1층 지상1층 연면적 6752㎡규모로 총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해 준공했다.

지하 1층 로비공간에는 다이노 카페, 다이노 샵, 매표소, 안내데스크를 배치하고, 전시홀은 지질시대별 특징 및 아시아 공룡 화석에 대한 설명과 보성에서 산출된 공룡 화석 실물을 전시해 공룡알 화석지로서 보성을 알리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공연장은 1432㎡ 규모로 가로 42m 세로 9m의 월드 스크린의 3D영상과 대형 공룡 로봇이 함께 공룡쇼를 펼쳐 우리나라 최초로 4D멀티미디어 쇼 공연으로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최고의 장소다. 이 외에도, 티라노사우르스와 트리케라톱스 화석이 전시된 수장고와 공연 관람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공룡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연대기홀 등이 있다.

지상 1층에는 다이노빌리지, 기획전시실, 무대관리실로 꾸몄으며 다이노빌리지는 '인간과 공룡이 함께 사는 마을'로 공룡을 의인화해 관광객이 알을 위탁ㆍ분양받아 보호하고 부화를 도우며 공룡의 어미에게 돌려주는 '일일 위탁모' 체험 등 공룡생태와 당시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정보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기획전시실은 공룡과 관련된 다양한 기획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배치했으며 무대관리실에서는 공연장의 무대장치 및 대형공룡로봇 등을 관리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을 위해 설치 운영한 비봉공룡공원 워터파크도 지난 7월1일부터 8월2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 2억년 전 공룡들의 집단 산란지인 공룡알 화석지가 있는 보성군에 과거와 미래를 잇는 보성 비봉공룡공원이 개관됨으로써 보성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룡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농촌자원과 체험휴식을 기반으로 한 자연친화적인 농촌테마공원과 해양레저 체류ㆍ체험 시설인 마리나 리조트, 바다위에서 즐기는 바다낚시공원 등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자원 활용ㆍ민간자원 유치 등을 통해 보성군이 해양 레포츠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비봉공룡공원의 체계적ㆍ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난해 10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한국공룡월드를 민간 위탁 운영사로 선정했으며, 입장료는 어린이 2000원, 청소년ㆍ군인 3000원, 어른 4000원이며, 공연장 관람료는 개인 1만5000원, 단체 1만2000원이다. 보성=문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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