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의 작은 영화관인 '진도 아리랑 시네마'가 지역 내 문화공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진도군은 객석 98석인 '진도 아리랑 시네마'가 지난 7월 21일 개관이후 한달 만인 지난 20일 누적 관람객 1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1일 평균 관람객 314명이다.

관람료가 인근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절반 수준인 5000원이어서 편하고 부담없이 최신 개봉영화를 즐길 수 있다.상영관마다 1일 5회씩, 모두 10회 상영하고 설과 추석 오전을 빼고는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진도 아리랑 시네마 관계자는 "전국의 작은 영화관이 개관 이후 2-4개월이 지나서 1만명을 돌파하는데 조도면 등이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인구가 3만 2000명인 진도군에서 한달 만에 영화 관람객 1만명이 넘는 것은 예상밖의 일이다"고 말했다.

진도=김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