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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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 성황리 마쳐
'여순 10ㆍ19사건' 주제발표 고흥고 대상
전남일보사장상 순천고ㆍ나주고 등 수상
  • 입력 : 2017. 09.18(월) 00:00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가 지난 16일 전남대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참가 학생들이 경연대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탐구대회 추진위 제공

살아있는 역사와 만남, '전남청소년 역사탐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남도내 중ㆍ고등학생들은 대회를 통해 직접 탐구한 역사를 생생하게 풀어냈다.

제7회 전남청소년 역사탐구대회가 지난 16일 전남대학교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대회는 전남도교육청 주최, 전남역사교사모임, 전남고전읽기모임, 전남독도교육실천연구회에서 공동주관하고 전남일보사, 5ㆍ18기념재단이 후원했다.

올해 대회는 '일제강점기 근로정신대의 실상과 해결방안', '전라도의 역사와 문화' 등 주제가 선정됐다. 학생들은 주제를 놓고 스스로 발굴, 조사 및 답사를 통해 탐구한 내용을 보고서, UCC(역사영상)의 2개 분야로 구분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상은 '여수 순천 10ㆍ19 사건 항쟁인가 반란인가'를 주제로 발표한 고흥고등학교팀(지도교사 양홍석)이 차지했다. 고흥고 공명지, 송영경 학생은 심사위원과 청중들에게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소논문 수준의 보고서와 뛰어난 발표능력을 갖추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공명지 군은 "여수 순천 10ㆍ19 사건에 대해 잘못된 인식에 대한 사회 전반의 변화를 희망하며 힘들었지만 즐겁게 대회를 준비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목포고등학교 이병삼 교감은 "학생들의 수준 높은 보고서 작성과 발표능력에 감탄하였다"며 "앞으로 전남 청소년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남역사교사모임 박래훈 회장(순천별량중학교 교사)은 "살아있는 역사교육 실현을 위해 매년 모임을 중심으로 역사캠프와 역사탐구대회가 개최돼 왔다"며 "올해 대회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더욱 질 높은 대회였고 내년에도 새로운 주제로 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여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후원사인 전남일보사장 상에는 '문인으로서 가치관과 돌의 의지'를 발표한 순천고등학교 류재민, 김채완, 성준호, 반혜송 학생과 나주고등학교 정세빈, 나채림 학생이 수상했다.

부문별 수상자별로 보고서 부문에서 금상은 흑산중 박현민, 이명선, 김서연, 박민영 학생이 동상에 순천여고 전예린, 영광여중 김수연, 강민주, 이정원, 홍가현 학생이 5ㆍ18기념재단상은 복성고 정수민, 신지민, 음효경 학생이 수상했다.

영상부문에서 금상은 녹동고 김아현, 김예진,임성미, 천예찬 학생, 은상은 혜인여고 채지인, 장한서, 강나연, 박지현, 나소정 학생과 팔마고 박경국, 조계도, 이종현학생 및 도초고 김현우, 고근영 학생 등이다.

동상은 중동중 김차민, 한예진, 김한비, 김준하, 이동현 학생이 수상했다. 5ㆍ18기념재단상은 보성중 전민기, 김승준, 박범진, 정회영 학생이 수상했다.

진창일 기자 ciji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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