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 여대생에 음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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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통역 여대생에 음란사진
中 서예가 검찰 송치
  • 입력 : 2017. 09.27(수) 00:00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가 주관한 국제 문화콘텐츠 전람회 '에이스페어'에서 중국인 서예가가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대생에게 음란한 사진을 보내는 등 성추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광주 서부경찰은 자신의 신체 일부를 찍은 사진을 타인에게 보낸 혐의(통신매체이용음란)로 중국인 서예가 A(42)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30분께 자신의 특정 부위 사진을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대생 B(21)씨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통역을 맡은 B씨에게 '좋아한다', '따로 만나자' 등의 내용의 메신저와 함께 자신의 특정부위 사진을 찍어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특정부위의 사진을 보낸 뒤 B씨에게 '잘못 보냈다.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통역인을 배정한 주관사에 이를 항의했고, 주관사가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신체 사진에 대해 A씨는 "여자친구에게 보내려다 잘못 보냈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내리고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

김화선 기자 hs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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