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인공지능 의료암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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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몸
조선대병원 인공지능 의료암센터 개소
인공지능으로 암환자 최적 처방
광주ㆍ전남ㆍ전북권역 최초 시작
  • 입력 : 2017. 09.28(목) 00:00
지난 25일 조선대학교병원 인공지능 기반 의료암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조선대병원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암진료를 위해 지난 6월 말 IBM사와 '왓슨 포 온콜로지'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과 훈련과정을 거쳤다. 조선대학교병원 제공

조선대병원이 인공지능을 기반한 정밀의료암센터를 개소한다. 암환자들에게 인공지능을 기반한 최적의 처방을 제공하면서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와 암환자 생존율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대병원은 "지난 25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암진료가 광주ㆍ전남 및 전북권역 최초로 시작됐다"며 "지난 6월 말 IBM사와 '왓슨 포 온콜로지'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과 훈련과정을 거쳤다"고 27일 밝혔다.

조선대병원이 도입한 왓슨 포 온콜로지는 300개 이상의 의학 학술지와 200개 이상의 의학교과서를 포함해 1500만 페이지 분량에 달하는 의료정보를 입력해 학습됐다.

25일 조선대병원 본관 1층에서 진행된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암센터'(이하 인공지능 암센터) 개소식(사진)에는 강동완 조선대학교총장, 이상홍 조선대병원장, 박송미 한국IBM상무 등 관계자 및 환자, 보호자들이 참관하며 지역 내 첫 도입한 IBM 왓슨 포 온콜로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인공지능 암센터는 병원 본관 1층에 자리잡는다. 왓슨 포 온콜로지를 위한 전문 시스템 구축과 종양내과, 종양외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등의 다학제 팀을 구성하여 환자를 진료하게 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4차 산업혁명과 보건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란 보고서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변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조선대병원은 왓슨 포 온콜로지가 제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빅데이터', '인공지능'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홍 병원장은 "심평원에서 실시한 적정성 평가결과, '위, 폐, 대장, 유방' 항목에서 1등급을 달성했으며, 수도권 대학병원 임상교수 출신의 암 의료진과 인공지능 왓슨을 바탕으로 암환자들이 서울까지 힘들게 다니는 어려움을 타개하겠다"고 말했다. 진창일 기자 ciji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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