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답사 1번지' 강진만이 들썩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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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이야기
'남도 답사 1번지' 강진만이 들썩들썩!
  • 입력 : 2017. 10.16(월) 00:00
먹거리ㆍ즐길거리ㆍ볼거리 가득한 강진 가을 3대 축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K-POP콘서트' '춤추는 갈대축제'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중환(李重煥)은 강진을 이렇게 표현 하였다. '강진은 탐라에서 바닷길로 나오는 길목이 되어 말ㆍ소ㆍ피혁ㆍ진주ㆍ자개ㆍ귤ㆍ유자ㆍ말갈기ㆍ대나무 등을 판매하는 이익이 있다"라고 하였다.

강진의 동쪽은 천관산이 서쪽은 해남의 흑석산과 두륜산, 대둔산이 북에서는 월출산, 수인산이 감싸 안으며 남으로는 완도의 섬들이 포근하게 받치는 길지에, 강진 중앙부까지 깊숙하게 뱃길이 다니면서, 양 갈래의 대륙이 생기고, 탐진강을 비롯하여 장계천ㆍ강진천ㆍ도암천 등 여러 하천들이 흘러들어 강진만의 풍부한 개펄을 만들어 '인(人)'자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하구에는 영양이 풍부하며 드넓은 갯벌을 형성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간척으로 많이 사라져 해안선 길이는 약 79㎞이다. 더군다나 탐진댐 건설로 인하여 강진만으로 흘러 내려오던 물길이 막혀, 많은 생태에 변화를 주고 있으나, 청정수역으로 선포되어, 대합ㆍ꼬막ㆍ굴ㆍ갯장어ㆍ새우ㆍ낙지ㆍ숭어ㆍ농어 등의 산지며, 겨울이면 철새 도래지로 희귀조 백조에서 가창오리까지 다양한 조류가 모여 겨울나기를 하는 곳으로 겨울방학 때면 재잘거리는 어린이들이 얼굴만큼이 큰 쌍안경을 들고 탐조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는 강진을 이렇게 표현 하고 싶다, 생선에서 버릴 것 없는 생선으로, 구워서, 회로, 탕으로 어떻게 먹든 모두 쓸 수 있는 생선의 맛을 지닌 곳이 바로 강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남도 답사 일번지 강진군이 올해를 '강진 방문의 해'로 선포 하면서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 하고 있다. 특히 가을철 여행하기 좋은 계절에 '강진가을 3대 축제' 진행 된다.



남도 대표 축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첫째가 남도 대표 축제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10월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강진만 갈대밭으로 떠나는 남도음식 피크닉'을 주제로 열린다.

주요 콘셉트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전국 인지도 제고, 남도음식과 축제의 전국화와 고대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문화 '상달제' 행사 변화과정을 살펴보며, 체류형 관광객 확보를 통한 가족단위 방문객 유치로 남도 음식의 맛을 전하는 축제로 정했다.

이날 강진만 생태공원에서는 1000인 오찬의 밥상과 함께 K-POP콘서트가 열리며, 특히 외국인들에게는 남도음식 탐험의 기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이들에게 강진의 테마가 있는 여행지를 여행 하게 될 것이다.

강진에만 있는 다산정신이 배여있는 밥상과 강진 특유의 밥상 체험도 할 수 있단다, 남도 큰 장터와 푸드 트럭 '달빛 야시장'을 남당리 강변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음식체험관'이 운영된다. IQ와 EQ를 높이는 남도음식체험과 어린이 간식&음료 만들고, 우리가족 견과 강정 만들며, 남도절편 만들기가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기는 놀이 문화가 있어 좋다. 그리고 상설체험으로 음식 애니메이션관과 남도 우리 밀 모래 놀이터, 푸드 트릭아트 포토존에서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축제이다.



한류스타 총출동 '강진 K-POP콘서트'

둘째 축제는 10월 21일 오후 7시 강진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진 K-POP 콘서트다. 오래 전부터 오감통에는 음악창작소가 생기면서 지역을 떠나 전국에 있는 무명의 뮤지션들이 앞 다투어 이용하는 곳으로 그만큼 대중음악의 메카로 발돋움 하고 있으며, 매년 여름이면 록 페스티벌과 직장인 밴드페스티벌 등이 열려 더더욱 명성이 알려진 최초의 지자체 이다.

이번 강진 K-POP콘서트에 한류스타가 총출동한다. 아이돌 워너원, B1A4, B.A.P, 라붐, 소나무, 줄리안, 딘딘의 출연이 확정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워너원은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PRODUCE 101 시즌 2'에서 최종 1위부터 11위까지 기록한 출연자로 구성된 11인조 보이그룹이다. 데뷔앨범 발표 이후 각종 음원 차트를 모조리 싹쓸이하고 지상파를 포함한 7개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B1A4는 5인조 보이그룹으로, 2013년 네 번째 앨범 '이게 무슨 일이야'로 지상파 1위에 오른 이후 2014년 월드투어를 성황리에서 마쳤다. 드라마ㆍ뮤지컬, MC 등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 두터운 팬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이며, B.A.P는 2012년에 데뷔한 6인조 보이그룹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강진이 젊은이들로 훨씬 젊은 강진으로 탄생 될 것으로 보인다.



갈대물결 사이 거닐며… '춤추는 갈대축제'

셋째 축제가 하이라이트다. 우리의 감성을 적셔주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이다. 10월27일부터 11월12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우리의 일상에 삶에 지친 군상들에게는 이만한 안식처가 또 어디 있으리오. 갈대물결 사이를 거닐며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강진만의 갯내음과 찰랑거리는 물소리와 걷기편한 뚝방길을 걸으면서 시끄러운 소음도 도심의 미세먼지도 훨훨 털어버리고, 춤추는 갈대와 함께 놀아보자, 아니 편안하게 나를 쉬게 하자.

1천131종에 이르는 남해안 최대 생태서식지로서 강진만이 자랑하는 보배 속에서 우리의 안식처처럼 그동안 아껴둔, 천혜의 자연 공간에서 힐링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켜보려 가볼 끄나. 오랜만에 장롱에 아껴둔 베이지색 자켓 챙겨 입고, 학창시절 친구들 불러내서 젊은 꿈 챙기면서 강진만 청정해역에서 잡힌 생선회 한 접시 시켜 오랜만에 수다나 떨어 보자.

남당리는 중국의 소동파가 동정호에 즐겨 노닐던 장소가 남당이라고 한다, 그곳과 비슷해 붙여진 포구로, 달이 만월일 때 갈대밭에서 달과 갈대가 어우러지면 덧없는 환상으로 돛배가 있어 남당리에서 선유놀이 하는 꿈이라도 가져보고 싶은 강진만 남당포구다,



많은 청춘 남녀들의 테이트 장소로 추천하고 싶다. 행사는 27일 오전 '갈대 바람을 따라서 만남'이란 테마로 갈대숲을 걸으며 개막식을 대신한다고 한다.

기획행사로는 강진만 생태탐방로 걷기를 통해 매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배전망대, 상하수도사업소, 목리대교, 큰고니 조형물 코스를 돈다. 눈에 띄는 콘서트로 우리 삶의 힐링 콘서트가 11월 4일 오후 강진아트홀에서, 김제동 강진 인문학콘서트가 11월4일 오후 3시 갈대축제장 무대에서 열리며, 이와 함께 강진만 선셋 사랑의 소원달기를 포함해 강진만 가을데이트, ‘강진만갈대’ 오행시 짓기, 가족과 우정, 웨딩, 추억을 테마로 한 갈대밭 예쁜 사진 콘테스트, 강진만 스탬프릴레이 걷기가 진행된다고 한다.



박재완 '남도마실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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