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김치축제의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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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세계김치축제의 변신은 무죄
즐기는 단순 축제서 농가소득ㆍ산업ㆍ타운 활성화 꾀해
김장대전 판매량 14년 44톤서 지난해 106톤으로 급증
  • 입력 : 2017. 10.16(월) 00:00

광주세계김치축제가 먹고 즐기는 단순 축제에서 벗어나 농가 소득증대, 김치산업 활성화, 광주김치타운 활성화, 시민 편리 등을 두루 고려한 종합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열리고 있는 제24회 광주세계김치축제는 예년과 달리 계절별 4개 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에 첫째마당 '봄&여름 우리집 새 김치 담는 날', 9월에는 둘째마당'추석맞이 김치와 발효음식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렸다.

11월과 12월에는 광주세계김치축제 본 행사와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이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첫째마당과 둘째마당 방문객이 3만명을 넘었다. 지역기업과 단체 등이 소외계층을 위해 기증한 김치만도 11.6톤이다. 중외공원에서 열리던 광주세계김치축제를 지난 2015년부터 광주김치타운 일원으로 변경해 개최함으로써 광주김치타운을 널리 알리고 활성화시키는 계기도 마련했다.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된 빛고을 김장대전은 축제를 단순히 즐기는 문화제에서 지역농가와 김치업체,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의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김장대전에 사용되는 무ㆍ배추는 전량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받고 젓갈, 천일염 등 김치 원부재료는 광주ㆍ전남지역 김치업체를 통해 공급받아 지역 김치산업 활성화와 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김치는 광주김치타운에서 담근다'는 인식도 점점 확산되고 있다. 김장대전 판매물량은 2014년 44톤에서 2015년 55톤, 2016년에는 106.2톤에 이르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1월과 12월에는 제24회 광주세계김치축제 본 행사와 김장대전이 열린다. 김치축제는 국내 유일의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김치 경연대회가 열리고,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요리와 전시, 지역 특산물 판매장, 김치판매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홍성장 기자 sj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