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中 국빈방문… 내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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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오늘 中 국빈방문… 내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은 채택 않기로
  • 입력 : 2017. 12.13(수) 00:00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3박4일 일정이 공개됐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출국 하루 전인 12일 세부 일정을 발표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방중 첫날인 오는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은 방중 첫 일정으로 중국에 정착한 교민들과 동포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우리나라 경제인들과 한ㆍ중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한ㆍ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을 한다.

방중 둘째날인 오는 14일 오후 문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지며 양국 정상의 우의를 다진다. 한ㆍ중 정상회담은 공식 환영식, 확대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만찬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ㆍ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 교류의 밤 행사도 이어진다. 다만 양국은 사드 입장 차이로 공동 성명은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방중 셋째날인 오는 15일 문 대통령은 오전 베이징 대학에서 연설을 한다. 이어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면담상무위원장,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면담한다. 총리는 중국 권력서열 2위, 장 위원장은 3위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던 필리핀 마닐라에서 리 총리와 면담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중국 핵심 인사들과의 만남을 마치고 이날 오후 충칭으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중국 방문 마지막날인 오는 16일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한ㆍ중 제3국 공동 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 뒤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현대자동차 제5공장인 충칭공장을 방문하고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다.

서울=강덕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