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주민 수요 맞춤형 실속 강의' 인기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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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식
동구 '주민 수요 맞춤형 실속 강의' 인기만점
갱년기 건강관리ㆍ남성요리교실 수강생 몰려
원하는 강좌ㆍ시간 의견 수렴… 내년에도 계속
  • 입력 : 2017. 12.26(화) 00:00
광주 동구가 주민 수요를 반영해 마련한 '무료 남성요리교실' 강좌 모습. 동구 제공
광주 동구가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실속강의를 연이어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0~50대 중년여성을 위한 갱년기 건강관리 특별강좌'와 '무료 남성요리교실', '자가운전자 자동차정비교실' 등이 그것.

동구는 먼저 누구나 겪는 갱년기에 잘못된 건강관리 방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민들의 요청이 이어져 지난 13일 '갱년기 건강관리 특별강좌'를 개최했다.

40~50대 여성 70여 명을 대상으로 김선태 모아산부인과 병원장과 신혜랑 청심병원 진료부장을 초청해 갱년기 여성들의 건강관리와 갱년기 우울증 예방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선별 검사지를 활용해 우울증 정도를 확인했다.

강좌에 참여한 김미정(51ㆍ여)씨는 "갱년기가 오면서 얼굴이 자주 붉어지고 깊은 잠을 들지 못해 힘들었는데 오늘 강의에서 올바른 건강관리법을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구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4050건강클럽'을 운영해 갱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갱년기 극복에 도움이 되는 근력운동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1월부터 2기에 걸쳐 진행된 '무료 남성요리교실'도 큰 인기를 끌었다. 혼자 사는 남성과 맞벌이가정 남성들을 위해 마련된 강좌에는 80여 명이 참여해 잡곡밥, 소고기미역국, 제육볶음 등을 직접 만들어보고 고기 활용법, 나물 무치는 법, 생선 손질법 등을 배웠다.

지난 7월부터 여성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자동차정비교실'은 운전자가 꼭 알아야 할 자동차 관리방법, 소모품 교체, 보험 등에 대한 강의로 호응을 얻었다. 이후 남성 운전자들의 요청도 이어져 5기까지 진행되며 강좌접수 시작과 함께 마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이 같은 맞춤형 실속강의는 '동구 두드림' 앱을 활용한 폭 넓은 주민의견 수렴이 큰 역할을 했다.

동구는 앱 정책투표와 참여마당 등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강좌와 교육시간 등을 파악하고 강좌에 반영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주민들의 요구를 담은 실속강의들이 올해 처음 개설돼 수강생들의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강의를 신설해 만족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정대 기자 jd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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