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힐링ㆍ체험도시ㆍ교육문화 인문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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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생태힐링ㆍ체험도시ㆍ교육문화 인문도시 만들 것"
담양읍 중앙로 활성화ㆍ주거환경 개선 등 과제 산적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천년기념사업 비전 제시
  • 입력 : 2018. 01.24(수) 00:00
6ㆍ13 지방선거에서 담양군수 선거는 3선 도전에 나서는 최형식 군수에 맞서 도전장을 낸 입지자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담양은 국회의원과 군수가 민주당 소속인데다 전남도의회 의원, 담앙군의원들도 대부분 민주당 소속이어서, 민주당이 국민의당 보다는 다소 유리한 여건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인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출마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김현석 새희망플러스 정책연구소장, 박균조 전 전남공무원연수원장, 박철홍 전남도의원, 최형식 담양군수,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5명이다.

담양선거는 본선보다는 민주당 경선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국민의당은 조용하다. 전정철 전남도의원만 거론되고 있다. 무소속으로 신동호 전남대 수의학과 교수가 출마를 준비 중이다. 담양군은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정책이 선거에서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또 대형 현안사업인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과 인구 7만의 자립형 생태도시 기반 구축, 천년기념사업을 통해 담양군의 장기적인 비전 제시도 선거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입후보자들이 그리는 10년 뒤 발전상도, 당선 뒤 추진하려는 1호 정책도 지역발전과 연관이 깊다. < 답변은 정당 및 가나다순>



●10년 뒤 담양 미래상

입지자들에게 담양군 미래상을 물었다.

김현석 새희망플러스 정책연구소장은 "후손들이 고장으로 돌아와 취직도 하고,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고, 학교도 보낼 수 있는 살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균조 전 전남공무원연수원장은 "주민의 성숙한 자치의식, 공익을 우선하는 정치력, 지자체간 경쟁을 통한 지역발전 모델이 균형을 유지하는 삼각형이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철홍 전남도의원은 " 농촌이 활력을 되찾고, 경제적으로 자립한 부자 고장, 교육문화 인문도시, 생태 힐링ㆍ체험도시, 행복복지ㆍ건강도시가 될 것이다"고 자부했다.

최형식 담양군수은 "소득 4만 달러, 인구 7만의 자립형 생태도시, 농업소득 농가당 7000만 원의 강한 농업군, 1000만 문화 관광 시대, 인문학 대안교육도시가 될 것이다"고 했다.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환경, 품격 있는 문화자산을 보존하고 가꿔 전라도를 품고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과 치유의 고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전정철 전남도의원은 "사람이 안전하고 존경받는 사회가 될 것이다. 사람 중심의 사회가 돼 재미나고 행복하게 사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호 전남대 수의학과 교수는 "젊은 인구 증가 속도가 빨라 3대가 서로 교감하며, 군민이 함께 행복한 지역, 청년에게 미래를 줄 수 있는 고장이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당선시 1호 정책은

김현석 새희망플러스 정책연구소장은 "담양읍 중앙로 상가 활성화가 가장 큰 관건"이라면서 "주차장확보만으로 해결되지 않고, 담양읍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인구가 유입되고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상가는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균조 전 전남공무원연수원장은 "지역 전체에 걸친 현안문제를 우선적으로 슬기롭게 해결해야 한다"면서 "먼저 지역의 제각각 개별적 이슈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철홍 전남도의원은 "죽녹원 등과 가까이 있는 군청을 대나무박물관으로 이전해 행정기관은 행정기관대로, 관광시설은 관광시설대로 집적화해 담양읍을 재설계하겠다"고 했다.

최형식 담양군수은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갖고 각 분야 현안사업 추진으로 '담양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은 "1호 정책은 담양읍 중앙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중앙로를 문화와 예술이 융합되고, 담양다움의 특색을 갖춘 쇼핑거리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정철 전남도의원은 "농업인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군민의 소득증대 사업으로 연결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 태양광 발전 사업이야말로 노후 대비를 하지 못한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동호 전남대 수의학과 교수는 "남녀노소 모든 군민에게 필요한 평생학습 방향으로 지역 교육환경을 재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 선거쟁점

김현석 새희망플러스 정책연구소장은 "이제 정책은 군민에게 1대1 맞춤형이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홍보용으로 하는 정책이나 사업은 정착시킬 수 없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정책이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균조 전 전남공무원연수원장은 "지역여론은 현직 단체장의 사실상 4선 도전에 대한 피로감, 도덕성, 각종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지적한다"며 "참신하고 실현 가능성 있는 정책을 명확히 제시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박철홍 전남도의원은 "천년 담양을 새로 시작하는 원년에 맞게 새 인물론이 쟁점으로 부상할 것"이라면서 "해법은 지역 발전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이냐가 최대 쟁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형식 담양군수은 "군수 다선(多選)이 상대 후보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 극복방안으로 다선의 경륜과 경험,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 혁신적인 리더십이 담양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대의 자산으로 인물론과 정책비전론으로 대처하겠다"고 자신했다.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민선 6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지역에서 추진된 여러건의 대형프로젝트로 원주민들의 박탈감ㆍ소외감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도래하는 분권자치 시대에 맞게 대형프로젝트보다는 주민 개개인의 행복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풀뿌리민주주의에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전정철 전남도의원은 "현 3선 최형식 군수의 4번째 군수 도전에 대한 군민들의 판단과 선택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군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낡은 관행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해 군민의 마음을 사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호 전남대 수의학과 교수는 "기존 방식의 후보자 불법선거와 후진적 선거문화와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새로운 선거문화를 시도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ㆍ담양=이영수 기자

 

이름(나이)

정당

경력

장/단점

존경하는 인물

10년 미래상 

 

김현석(47)

더불어민주당

 새희망플러스 정책연구소장

행정ㆍ정치 인맥ㆍ많은 경험, 인지도 

어머니ㆍ두보

다시 돌아오는 살기 좋은 고장 

 

박균조(60)

더불어민주당

전 전남공무원연수원장

의리맨, 사익보다 공익 앞세우는 열정인

안중근ㆍ맥아더 장군

주민의 성숙한 자치의식ㆍ지역발전 모델이 균형을 이루는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