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농업기술센터, 미래형 농촌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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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구례군농업기술센터, 미래형 농촌모델로"
구례군 "2026년까지 전체 농경지 친환경 전환"
친환경농업 도시… 농촌진흥청 '최우수기관상'
우수농업자원 발굴 6차 산업화 연간 320억 매출
  • 입력 : 2018. 02.08(목) 21:00
구례군농업기술센터는 8일 "구례군만의 차별화를 목표로 친환경농업도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쑥부쟁이 등 야생화를 바탕한 새로운 농업소득 창출과 '체류형농업창업지원'(사진)를 통해 귀농귀착을 지원하고 있다.
구례군농업기술센터가 '미래형 농촌모델'로 성장하면서 '친환경농업도시'로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

구례군은 오는 2026년까지 모든 경지면적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야생화 등 우수 농업자원 발굴, 체류형창업지원센터 등으로 구례에서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린다는 생각이다.

구례군농업기술센터 박노진 소장은 8일 "구례군만의 차별화를 목표로 친환경농업단지에 공동방제단을 운영하고 유용미생물 확대공급을 통한 친환경농업 체질개선과 유기농 오메가3 쌀 재배단지 조성, 관련기술 보급 등을 바탕으로 친환경농업도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을 목표로 일군 다양한 성과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에서 개최한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최우수 기관상' 수상 등 농업기계 교육사업 우수기관상, 국제농업박람회 우수상, 대통령 표창 등을 달성했다.

구례군은 농업ㆍ농촌을 기반한 지자체들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리산과 섬진강을 배경으로 친환경농산물이 가진 가치를 선점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해왔다. 구례군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친환경농업 성과는 '야생화'다.

박 소장은 "구례군은 우수 농업자원을 발굴해 6차 산업화로 연간 320억원의 새로운 농업소득을 창출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 야생화연구소를 운영하며 야생화의 산업화를 추진하면서 구례의 대표 야생화인 '쑥부쟁이'가 머핀, 쿠키, 떡, 차 등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쑥부쟁이에 이어 '산수유'를 차기 육성품목으로 보고 있다. 구례군 산수유는 농업유산, 산업특구, 전국 생산량 1위 등 타 지역에 비해 우위에 선 자원이지만 원물 및 단순가공 판매에 그쳐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구례군은 산수유를 건강기능성식품으로 개발해 2조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건강기능성상품시장에 편입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구례군을 비롯한 여러 전남 지자체들이 가진 심각한 고민 중 하나는 '농촌 인구 감소'다. 농업기술센터는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로 농촌으로 인구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박 소장은 "지난해 3월부터 운영 중인 체류형농업창원지원센터는 10개월 동안 35세대 입교생 중 25세대 27명 수료자를 배출했고 이중 62%인 18명이 구례군에 정착했다"며 "내달 2일 2기 교육생을 맞이하면서 전남 귀농귀촌 산실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기술센터는 연간 20만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미래형 농촌진흥사업 모델로 성장해나가고 있다"며 "농업현장 밀착형 지도사업 등으로 농업과 농촌 문제를 해결해 낼 해답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례=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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