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왕인문화축제' 100만명 유치 향해 달린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영암군
'영암왕인문화축제' 100만명 유치 향해 달린다
4월5일~8일 왕인박사 유적지 일대 개막
7개 부분 93개 관광객 중심 맞춤프로그램
올해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 연계
  • 입력 : 2018. 02.12(월) 21:00
영암군은 12일 "'2018 영암왕인문화축제'에 7개 부분 93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영암왕인문화축제. 영암군 제공
영암군이 '영암왕인문화축제'에 1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 93개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축제는 올해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과 발맞춰 진행될 계획이다.

영암군은 12일 "향토축제추진위원회를 통해 '2018 영암왕인문화축제'에 93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왕인축제는 '왕인의 빛! 소통ㆍ상생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오는 4월5일부터 8일까지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역사공원, 도기박물관 등 영암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영암군은 각 프로그램을 △세계화 목표 명품 프로그램 △2018 영암 방문의 해ㆍ월출산 지정 30주년 기념 △외국인 유치 콘텐츠 확대 △영암 전통문화 보존ㆍ계승 △지역민 축제문화 정착 △벚꽃테마 활용 △관광객 중심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확충 등 기준에 따라 구성했다.

영암군은 올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를 꼽았다.

영암군 관계자는 "왕인박사의 행적 중 상징적 사실인 도일의 역사를 완성도 높은 뮤지컬로 전면 개편했고 상대포 환송 뮤지컬을 신설했다"며 "주민과 관광객의 집단 참여를 이끌어내는 대형 거리 퍼레이드로 연출하는 등 축제의 주제를 참신하게 구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이번 축제에서 정체성 확립을 위해 '왕인박사 추모 한시백일장'을 신설하고 '제4회 전국 천자문ㆍ경전 성독대회' 참가자 범위를 확충했다.

세대별 프로그램으로는 MINI 키즈파크, 어린이 극장 왕인판타지랜드, 4월애(愛) 벚꽃 프로포즈, 성담 벚꽃 데이트, 사랑의 자물쇠, 기(氣)운센 장사 페스티벌 등 어린이, 가족, 연인, 어르신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게 기획됐다.

또한 월출산 생기(生氣)체험, 기(氣)찬 건강 내 몸 바로알기 체험, 기(氣)찬 묏길 트레킹 체험 등 건강관련 프로그램과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세계 의상 및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구림마을 자전거탐방 등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영암군은 왕인박사가 일본에 전한 백제선진문물인 도기, 천자문을 테마로 하는 왕인애(愛) 민속체험, 천자문 놀이마당 등을 운영한다. 국내 최초의 민속씨름단인 '영암민속씨름단'은 관광객과 씨름, 팔씨름대회, 기(氣)운센 지게꾼 선발전을 진행하는 등 추억을 전한다.

공연행사로는 도포제줄다리기, 삼호강강술래, 갈곡들소리 등 영암의 전통 3대 민속놀이를 시작으로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 및 왕인 전통연희단 공연이 마련된다. 또한 가수 이승환의 '드림 콘서트' 등도 예정됐다.

왕인축제 관계자는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되어 무척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무겁다"며 "올해 왕인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및 지역민과 합심하여 남은 기간 동안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영암=이병영 기자
영암군 최신기사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