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상생 보금자리, 제2남도학숙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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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ㆍ전남 상생 보금자리, 제2남도학숙 문 연다
지하 1층 지상 7층 604명 수용… 내일 개관
  • 입력 : 2018. 02.25(일) 21:00
제2남도학숙 조감도

광주ㆍ전남 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의 기숙사인 제2남도학숙이 문을 연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은평구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 학생·학부모, 향우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남도학숙 개관식을 연다.

시ㆍ도는 1994년 개관한 제1남도학숙(동작관)이 학생 수요를 충족하는데 부족한 상황에서 민선 6기 광주ㆍ전남 상생 발전 공동협력 사업으로 2014년 10월부터 제2남도학숙 건립을 추진해 왔다.

제2남도학숙은 2016년 7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연면적 1만3717㎡)로, 총 604명의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다. 다목적실, 구내식당, 독서실, 세미나실, 헬스장, 노트북실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날 개관식은 집주인인 학생들이 손님을 초대해 소개하는 '집들이' 콘셉트로 국악공연과 사회 등을 직접 진행하며, 남도학숙을 거쳐 사회에 진출한 졸업생들도 참여해 제2남도학숙 개관을 축하할 계획이다.

1기(1994년 재사) 졸업생인 아버지 김문재씨와 24기(2017년 재사) 입사생인 아들 김규근군이 1만1500여 명의 졸업생을 대신해 후배 세대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다짐하며 윤장현 시장과 이재영 권한대행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윤 시장과 이 권한대행은 상생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 한 공사 관계자와 공무원 등을 격려하고, 남도학숙이 광주·전남 학생들의 요람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앞둔 청년들이 더 큰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편 남도학숙은 식비를 포함, 월 16만원으로 이용료가 저렴하고 장학제도, 취업멘토링, 해외봉사활동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향토 기숙사의 이름에 걸맞게 지역 출신 선후배간 커뮤니티 공간으로 그 역할을 넓혀 가고 있다.

홍성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