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실현 앞장…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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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워라밸 실현 앞장…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할 것"
광주신세계, 이달 10일 현지법인 설립 23주년 맞아
신규브랜드 입점 유치로 '백화점 경쟁력 강화' 주력
  • 입력 : 2018. 04.18(수) 21:00
광주신세계 전경. 광주신세계 제공


1995년 4월 10일 광주 현지법인으로 출발한 광주신세계가 올해로 지역 법인 설립 23주년을 맞아 △워라밸(Work-life Balanceㆍ일과 삶의 균형) 실현 △백화점 경쟁력 강화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기업을 목표로 정했다.

현지법인 출범과 함께 지역사회와 지역민을 위한 상생 행보를 23년째 이어오며, 지역 대표 유통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건 'CRS(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업'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개점 초기부터 지역 기업ㆍ제품 활성화, 나눔 경영, 지역 상생ㆍ친환경 활동, 문화 후원 등 다방면으로 지역 밀착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광주신세계를 비롯해 신세계그룹은 올해 1월 2일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해 워라밸 열풍에 가장 먼저 동참해 주목 받았다.

국내 대기업 최초로 '9-to-5제'를 적용해 협력업체를 제외한 사무직 등 그룹 소속 직원들은 이 제도를 통해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며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제도 도입 후 4개월이 지난 현재, 정착 초기 단계는 넘어섰다는 분위기다. 자기 개발과 건강 관리, 가족ㆍ지인과의 여가 시간 활용, 문화생활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광주신세계 전체 직원의 62%를 차지하는 여성 직원(워킹맘 포함)들은 이 제도로 인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해 광주신세계가 워라밸 실현에 가장 먼저 앞장선 만큼, 최민도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돕고, 다양한 직원 복지 활동을 통해 '임직원이 행복한 기업'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제23기 주주총회와 임시 경영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최 대표는 공식 취임 이후 노후와 된 점포 환경 개선 및 고객 유치를 위해 봄 MD(입점 브랜드)를 재편했다.

이는 적극적인 변화를 통해 백화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업 체질을 개선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입점한 뷰티 편집숍인 '시코르'는 단순한 화장품 매장이 아닌, 지역 화장품 업계를 대표하는 놀이터 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란제리 편집숍 '엘라코닉'을 비롯해 '엠포리오 아르마니' 등 20여 개 신규 브랜드 입점을 완료했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광주신세계에만 있는 브랜드 입점을 추진 중이다.

광주신세계만의 또 다른 강점 중 하나는 지역사회, 지역민과 상생 행보를 펼치며 사회 공헌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23년째 지속해 온 장학사업을 비롯해 2006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 중인 희망 배달 캠페인 등이 있다.

올해는 이달 10일 (재)광주시경제고용진흥원ㆍ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중소기업 제품 판로 지원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주지역 중소기업 제품 판로 지원 및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과 제품 홍보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ㆍ정보공유 등을 위해 마련했다.

(재)광주시경제고용진흥원은 내달 중에 '중소기업위크'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와 중소기업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유통상담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유통상담회에 광주신세계 현지 바이어가 참여해 판촉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주정화 기자 jhjo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