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전에 그친 비… 촉촉한 봄날도 마라톤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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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트 전에 그친 비… 촉촉한 봄날도 마라톤 도왔다
전날 초여름 날씨 비 덕분에 한풀 꺾여 편안한 레이스
스포츠마사지ㆍ페이스 컨트롤 등 자원봉사자도 맹활약
풀코스 1위 기록은 작년보다 3분 늦은 2시간43분19초
제15회 호남국제마라톤
  • 입력 : 2018. 04.22(일) 21:00
'제15회 호남국제마라톤 대회' 풀코스 참가자들이 22일 광주 서구 서창교 인근에서 활짝핀 노란 유채꽃 길을 따라 질주하고 있다. 나건호 수습기자 ghna@jnilbo.com
이른아침 내린 봄비가 달림이들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했다.

23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 제15회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4000여 명의 달림이들이 새벽에 내린 비 덕택에 영산강변길을 달리며 마음껏 봄을 만끽했다.

전남일보사가 주최하고 광주ㆍ전남 시ㆍ도체육회와 광주시육상연맹, (사)전일엔컬스, 마라톤세상이 공동주관한 대회 개회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을 대신한 정종제 광주시행정부시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서인덕 선관위 상임위원,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김응식 광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박태선 농협 전남지역본부장, 김일수 농협 광주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욱 전남일보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4ㆍ19 의거 58주년을 기념하는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낙오자 없이 완주하시기를 기원하며 수고해 주시고 있는 각급 기관, 경찰,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호남권 최대 달림이들의 축제에 참가한 4000여 명의 달림이들은 오전 내리다가 경기 시작 직후 그친 비 덕분에 덥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편안한 레이스를 즐겼다.

자원봉사자들의 소리없는 뒷바라지도 대회 분위기를 더욱 빛냈다. 동신대학교 생활체육학과는 호남국제마라톤 1회 대회부터 올해까지 14년 째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전 일찍 대회장에 나온 학생들은 참가자들의 부상예방을 위해 스포츠 테이핑을 공급했다. 부문별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다리회복을 위한 마사지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구간별 달림이들의 오버페이스를 컨트롤 해주기 위한 봉사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광화문페이싱팀' 소속 16명은 호남국제마라톤대회 참가선수들의 페이스 메이커로 뛰며 선수들이 안전하게 뛸 수있도록 도왔다.

한편 이번대회 풀코스 최고기록은 2시간43분 19초로 지난해(2시간40분59초09)보다 3분가량 늦어졌으며 '서브-3(2시간59분59초내 완주)' 달성자 역시 4명으로 지난해 12명보다 줄었다.


제15회 호남국제마라톤 박간재 기자

남자 풀코스

김승환

02:43:19.70 

이준재

02:49:23.58 

김한수

02:55:47.90 

김성원

02:58:02.23 

김성익

03:01:36.80 

여자 풀코스

김향희

03:27:58.42 

박은숙

03:31:08.56 

이혜수

03:41:24.02 

●●

차명미

03:43:55.09 

설은희

04:00:08.19 

남자 하프코스

송기산

01:18:10.80 

나종태

01:19:41.95 

이정희

01:20:08.00 

강동식

01:20:16.00 

문복식

01:21:4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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