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창극 '당신의 의미' 앙코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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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대창극 '당신의 의미' 앙코르 공연
6월2일까지 남도소리울림터
전남도립국악단 무대에 올려
  • 입력 : 2018. 05.13(일) 21:00
시대창극 '당신의 의미' 공연모습. 전남도립국악단 제공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부와 자녀,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줄 전남도립국악단 시대창극 '당신의 의미'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호평 속에 초연된 '당신의 의미'는 치매와 황혼이혼, 가족의 붕괴 등 노년의 아픔과 슬픔을 그린 작품으로, 5060세대 부모님의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무대이다.

주인공 혜자는 시내버스 안내양으로 일하던 시절 운전기사였던 남편 만석을 만났다. 맨손으로 버스회사를 일궈 남편과 자식들을 건사했건만, 노년에 얻은것은 병든 몸과 가족 사이에서 겉도는 소외감과 갈등뿐이다. 결국 치매에 걸려 기억도 자신도 잃어가는 인생의 끝자락에서 삶의 의미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시대창극 '당신의 의미'의 작곡은 유장영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이, 작품 연출은 판페라 '이순신' '인동초 처럼 살리라', 창작뮤지컬 '까르페디엠' 등 다수 작품을 연출한 이재성 가천대 교수가 맡았다. 대본은 정경진 작가가 썼다. 정 작가는 신춘문예 당선작 '카오스의 거울' '루미오와 소리엣' '목포는 항구다' 등을 집필했다. 안무는 서영 송원대 교수가 참여했다.

유장영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시대창극 '당신의 의미'를 통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의 나와 당신, 우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6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로비에서는 추억의 사진관 이벤트를 실시한다.

전석 1만원. 문의 및 사전예매 (061)285-6928.

박상지 기자 sj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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