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뜨겁다… 강수량 지역편차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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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 여름도 뜨겁다… 강수량 지역편차 심화
광주지방기상청 6~8월 날씨 전망 발표
6ㆍ8월 기온 평년보다 높고 7월은 예년 수준
소낙성 강수 많아… 태풍 2개 한반도에 영향
  • 입력 : 2018. 05.23(수) 21:00
광주와 전남지역에 이미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도 평년보다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8월에는 지역 내 소낙성 강수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강수량의 지역편차가 심화될 전망이다.

23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해 6월과 8월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더 덥고, 7월은 예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

올 6월 월평균 기온은 평년(21.1~21.5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상층부의 차가운 공기의 영향을 받아 기온의 변화가 크겠다.

6월 하순에는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평년수준인 147.1~233.1㎜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7월의 평균기온은 평년(24.2~25.2도)과 비슷하겠다. 전반적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겠으며, 많은 비가 내리겠다.

8월에는 평년보다 더울뿐더러 강수량의 지역편차도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8월 예상 평균기온은 평년(25.4~26.2㎜)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높은 기온으로 대기불안정 현상이 심해지면서 강한 소낙성 강수가 빈번하겠다. 8월 예상 강수량은 평년(192.2~309.6㎜)과 비슷하거나 적을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올해 태풍 발생과 장마 전망도 내놨다. 기상청은 올 여름 태풍이 약 9~12개가 발생해 이중 2개 정도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태풍이 발생하는 주요 영역인 필리핀 동부 열대해상에서 수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장마는 6월 중순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ㆍ전남을 포함한 한반도 남부지역 평년 장마 시작일은 6월23일이며 종료일은 7월23~24일, 평균 강수량은 348.6㎜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 여름 장마는 분석된 평년치에서 크게 벗어날 변수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며 "태풍과 장마 예보는 단기예보를 통해 정확한 발생동향 분석자료가 나갈 예정이니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화선 기자 hs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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