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북고교생들이 광주 찾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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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창북고교생들이 광주 찾은 이유는?
충장로서 ‘청소년 참정권’ 관심 촉구 설문조사
  • 입력 : 2018. 06.13(수) 21:00
  • jdkim@jnilbo.com
13일 광주 동구 충장로우체국 앞에서 전북 고창북고등학교 학생들이 만 18세 투표권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청소년도 정치적 의사를 밝힐 권리가 필요합니다.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거연령을 낮춰주세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진행된 13일 광주 동구 충장로우체국 앞에선 ‘만 18세 투표권’ 찬반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이날 설문을 진행한 이들은 전북 고창북고등학교 다문화동아리 ‘YUNA’ 학생들. 이들은 6.13선거를 맞아 청소년 참정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러 광주를 찾았다.

타 지역에 비해 광주에서 청소년 참정권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게 방문 이유다.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은 저마다 18세 투표권에 대한 의견을 쪽지에 적어 찬성 또는 반대란에 부착했다.

찬성하는 쪽은 ‘학생도 판단 능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학생을 위한 복지가 생길 수 있어서’, ‘학생들의 정치 참여 관심 촉진’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장난으로 투표할 수 있어서’, ‘아직은 판단 능력이 부족하다’는 등 반대 의견도 있었다.

고창북고교 학생들은 설문에 참여한 시민.청소년에게 18세 투표권의 필요성에 대해 한 명 한 명 설명에 나서기도 했다.

대표 학생인 김민승(17)양은 “세월호 참사,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을 겪으며 청소년의 정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진 상황에서 선거연령 하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사진=김정대 기자
jd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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