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생태산업특구' 장흥바다 청정해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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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살리기
전국 최초 '생태산업특구' 장흥바다 청정해역으로
‘2018 바다살리기 장흥군 실천대회’ 개최
전남도·장흥군·전남일보 등 바다 정화활동
  • 입력 : 2018. 06.28(목) 17:31
  • 장흥=이영규 기자 yglee2@jnilbo.com
<그림1중앙>
전국 최초로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 특구'로 지정된 장흥 바다에서 청정해역 브랜드 확립과 관광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바다살리기 실천대회'가 열렸다. 올해 바다살리기 실천대회가 열린 장흥 득량만 일대는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산자원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와 장흥군, 전남일보사는 28일 장흥 안양면 수문해수욕장에서 '2018 바다살리기 장흥군 실천대회'를 개최했다. 수문해수욕장은 장흥군이 청정해역으로 강조하는 득량만에 위치한 관광자원이다.
실천대회는 전남일보사가 '바다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역 어민들과 민·관 관계자들에게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고 살아 숨쉬는 전남바다를 만들기 위한 자율적 참여, 환경보전 의식 제고를 목표로 14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날 실천대회에는 장흥군 위삼섭 부군수, 장흥군의회 곽태수 군의원, 왕윤채 군의원, 위등 군의원, 백광철 군의원(당선자), 장흥 안양면 박광규 면장, 장흥수협 장부기 조합장 권한대행, 장흥군 어촌계연합회 이기주 연합회장, (사)한국해양환경안전협회 이대희 장흥지회장, 연안지킴이 이선홍 회장, 한국해양구조협회 장흥지역대 김성필 대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발대식에 이어 폐비닐, 어구, 스티로폼 수거 등 해안 정화활동에 나섰다.
수문해수욕장은 장흥군 득량만에 위치해있다. 장흥군은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장흥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 지정을 승인받아 득량만의 수산자원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리고 있다.
득량만 해역의 수질은 1~2등급 수준으로 인근 바다에 비해 전반적으로 우수하고, 퇴적물에 의한 유기오염지표 또한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 바다는 전국 최초로 산(酸)을 사용하지 않는 '무산김' 양식을 시작하면서 바다환경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득량만이 청정해역으로 기능하면서 낙지와 매생이, 미역, 키조개 등 수산물 생산량 또한 20~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흥군은 특구 지정으로 생태복원사업, 생산기반 확충사업, 유통 및 체험활성화 등 3개 분야 10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
장흥군은 2017년 3000억원 규모였던 어업 생산소득이 오는 2021년 4850억원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삼섭 부군수는 "바다는 모든 농수산물과 생명체의 근원이다"며 "바다가 깨끗해야지 수산자원뿐만 아니라 육지의 농작물도 상품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바다를 살리는 것은 바다와 땅을 살리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의 오염은 바다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라 대부분 육지 생활권에서 유입되는 만큼 오늘 모인 참석자들이 주변에서부터 바다살리기 운동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림2중앙>
장흥=이영규 기자 yglee2@jnilbo.com yglee2@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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