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의회 이혁제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4). |
이 의원은 전남도립대가 도립대로서 지역교육 공헌 의무를 주장하고, 도립대학 부속기관으로 중학생 자유학년제와 고교생 전공체험을 위한 '진로체험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도립대의 현주소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그 대책을 주문했다. 전남에서 추구하는 블루 이코노미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해 도립대 관련학과인 신재생에너지과, 자동차학과, 기계융합과, 스마트에너지정보통신과 등과 협력해 노력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올해 도립대 신입생 통계에 따르면, 특성화고에서 40% 가까이 진학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도립대 생존전략의 한 방향으로, 고등학교와 연합·추진하는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 사업'에서 고등학교 교육과 대학교육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올해 신입생의 연령대를 보면 50세 이상 만학도가 무려 10%를 넘었다. 백세시대 평생직업교육에 맞춰 홍보 등 학과별 전략을 세우고, 신입생 출신 현황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적절한 홍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도립대에 진로체험센터를 설립해 도내에 있는 중·고등학생 특히 특성화고나 학교에서 관심을 갖지 못하는 아이들의 체험기관으로 특화시켜 지역 중·고교 교육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김대중 도립대 총장은 "전남도민은 국가장학금과 대학장학금을 통해 전액 무료로 학교를 다닐 수 있다. 도립대에 진학하는 도민들의 자녀를 훌륭한 인재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도립대에 전남지역 학생들, 특히 저소득층이나 소외지역에 있는 학생들이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는 허브인 진로체험센터 설립에 대한 지원을 전남도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오선우 기자 sunwoo.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