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교육 구축' 도교육청 내년 예산 5조77억원…5조 돌파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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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전남형교육 구축' 도교육청 내년 예산 5조77억원…5조 돌파 처음
도교육청 "학교 교육력 제고, 미래형 교육체제 구현에 중점"
  • 입력 : 2022. 11.11(금) 11:24
  • 양가람 기자
전남교육청
전남도교육청이 2023년도 본예산을 5조77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

전남도교육청은 5조77억원 규모로 2023년 전라남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교육청 내년 예산안은 올해 예산안 4조3330억원 대비 6747억원 늘어난 규모이며 5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산안은 다음달 15일 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67회 제2차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예산안은 학생의 실력과 역량을 키우는 학교 교육력 강화,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및 기반조성, 안전하고 따뜻한 교육환경 구축 지원, 지역과 상생하는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 재원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4조4487억원, 지방자치단체 등 이전수입 4172억원, 자체수입 117억원, 전년도 이월금 910억원 등이다.

학생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공부하는 학교지원에 2577억원이 편성됐으며 학생교육력 향상 2269억원, 진로·진학·직업교육 지원 확대 112억원, 전남형 온라인 학습 플랫폼 구축 3억원, 수업이 가능한 교실 만들기 27억원, 교과보충 등 학습지원 166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및 기반조성에 4611억원이 배정됐다. AI맞춤형 온라인 학습콘텐츠 지원 25억원, 생각의 힘을 키우는 독서·인문교육 186억원, 창의력을 키우는 과학·수학교육 지원 114억원,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AI·SW 교육 지원 299억원, 그린스마트스쿨 등 미래형 학습공간 구축 3601억원, 미래교육 대비 정보화 인프라 구축 386억원 등이다.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스마트출입관리시스템 구축 14억원, 학교방역인력 및 물품지원 124억원, 학교노후시설 등 교육환경개선 3988억원, 급식 및 교과서 등 무상교육지원 1308억원, 학부모 교육비 경감을 위한 교복 및 체육복지원 130억원, 등·하교 0원버스 추진 등 통학버스운영 366억원, 방과후학교 및 돌봄교실 강화 488억원 등이 반영됐다.

지역과 상생하는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예산은 학교밖 청소년 지원 16억원, 학업중단예방 강화 37억원, 마을교육공동체활성화 72억원,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확대 15억원, 지역과 함께하는 직업교육 277억원 등 총 448억원이 편성됐다.

박영수 전남교육청 행정국장은 "이번 예산안은 주민직선 4기 출범 2년째를 맞아 전남교육대전환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지역의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의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력 제고와 안전한 미래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