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빛가람동주민자치회, 23일 호수공원에서 20개 주민의제 발굴사업 선정·발표한다.

나주 빛가람동주민자치회, 23일 호수공원에서 20개 주민의제 발굴사업 선정·발표한다. 이재태 전남도의원이 투표를 하고 있다.

나주 빛가람동주민자치회는 오는 23일 오후1시 빛가람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2022 빛가람동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자치회는 이번 주민총회를 위해 지난 9~10월 빛가람동 주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16개 이전기관, 상인, 시민·사회단체, 학생들에게 '2023 주민발굴 의제사업'을 공모했다.

최종 제안된 총 20건의 의제는 주민총회추진단의 심의를 통해 주민발굴 의제사업 11건, 주민참여 예산사업 9건 등 총 20건이 선정됐다.

주민발굴 의제사업은 △호수공원 자연생태 친화적 휴식공간 △2023 빛가람동 초·중·고 영어 말하기대회 △도심 속 텃밭 가꾸기 △도로 쓰레기장 클린포인트 설치 △내손으로 뚝딱! △호수공원 어린이 미술대회 △한자 쉽게 알아가기 △해피 할로윈 축제 △공실 상가 활용 △길거리 농구대회 △상가 활성화 일일가게 운영 등이다.

주민참여 예산사업도 선정됐다. 주요 내용은 △스마트 복지관 설치 △황토 숲길 조성 △공공도서관 연계 작은도서관 활성화 △호수공원 공유정원 조성 △호수공원 시계탑 설치 △빛가람 공동육아 프로젝트 △학교 주변 해충퇴치기 설치 △호수공원 아동 이용공간(수유실 등) 설치 부영 △간판 디자인 정비사업 등이다.

주민총회에서는 제안된 11건 주민발굴 의제사업, 9건 주민참여예산 사업 등 20건에 대한 주민투표 결과가 공개돼 사업 우선순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8~20 사전 공고를 통해 주민등록상 거주지 또는 직장·사업장 소재지가 빛가람동인 만15세 이상 주민, 16개 이전기관 임직원, 학생 등 참여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주민투표는 주민발굴 의제사업 11건 중 1인당 1표, 주민참여 예산사업 9건 중 1인당 1표를 선택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빛가람동 총주민 3만9000명 중 0.5%에 해당하는 195명 이상이 투표해야 한다.

사전투표 집계결과 온라인 573명, 오프라인 1153명 등 총 1726명이 투표해 투표인수를 충족했으다.

주민총회 결과 우선 순위로 선정된 '주민발굴 의제사업'은 나주시에 보고돼 해당 부서와 협의 후 나주시의회 예산안 심의를 거쳐 통과되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돼 추진된다.

'주민참여 예산사업'은 나주시 주무부서와 협의 후 내년도 나주시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 순위에 선정되면 나주시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정서경 빛가람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추진단장은 "그동안 2개월간 빛가람동 주민총회추진단과 함께 주민의제 발굴사업 공모부터 현장투표, 사업 선정까지 주민, 상인,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빛가람동 미래가 밝다"며 "주민총회에서 음식 제공과 행운권 추첨 등 이벤트도 진행된다"고 말했다.

채성군 나주시 빛가람동주민자치회장은 "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투표를 통해 결정해 주민총회를 열게 됐다"며 "빛가람동의 주인은 3만9000명의 주민과 16개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 상인, 학생들과 함께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민총회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 이재태 전남도의원, 박소준·김강정·김철민·박성은 빛가람동 시의원, 정종도 빛가람동장, 장영배 빛가람동 통장협의회장, 이진우 광전노협 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정훈 국회의원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자치회 위원 및 빛가람동 주민, 16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 빛가람동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총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나주 빛가람동주민자치회, 23일 호수공원에서 20개 주민의제 발굴사업 선정·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