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호남대, 디지털 새싹 '초·중·고' 캠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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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호남대, 디지털 새싹 '초·중·고' 캠프 연다
2025년 소프트웨어 전면수업 대비||‘방학중 SW·AI교육캠프 사업’ 선정||학생·지역간 교육 불균형 해소
  • 입력 : 2022. 12.13(화) 10:32
  • 노병하 기자
전남대학교와 호남대학교는 지난 12일 한성대학교에서 열린 '디지털 새싹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전남대 제공
전남대학교와 호남대학교가 디지털 역량 육성을 위해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추진하는 '방학 중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 캠프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3일 전남대와 호남대에 따르면 양 대학은 지난 12일 한성대학교에서 이주호 부총리를 비롯한 사업 선정 대학 및 기업 대표, 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초중등 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디지털 새싹 비전 선포식'에 참석, 사업의 성공적 운영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기로 협약했다.

전남대의 경우 소프트웨어교육원이 해당 사업을 맡아 올 겨울방학 10주 동안 광주·전남권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SW·AI 캠프 100여개를 운영하게 된다.

호남대도 '겨울방학 SW(소프트웨어)·AI(인공지능) 교육 캠프'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교육청이 참여하는 총사업비 1170억원의 메가 교육 프로젝트다.

양 대학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5년도부터 시작하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 시행 전, 학생들에게 더 많은 디지털 교육 기회를 주고, 중학교 때 정보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현재 고3 학생들에게도 디지털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교육 내용은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된 SW·AI교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코딩, 인공지능, 지능형 로봇, 메타버스 분야의 100여개 체험형 교육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전남대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학과 중심의 전임 교원과 석·박사생이 캠프에 참여하고, 현직 교원 및 관련 분야 전문 강사, IT 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이게 된다.

협력기관인 전남대 교육문제연구소는 특수교육대상자 및 도서·벽지 거주 학생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살려 이번 캠프에서도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경백 소프트웨어교육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집중책임교육 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전반적인 SW·AI 역량을 끌어 올리는데 기여하겠다"며 "또한 사회적 배려자를 포함해 SW·AI교육 혜택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기술이 접목된 교구재와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된 캠프를 운영함으로써 미래 혁신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호남대는 동계방학 중 광주·전남지역 학생, 학부모 등 1500명을 대상으로 'AI CUBE SW 교육캠프'를 운영한다. 호남대는 성공적인 캠프 운영을 위해 IT연계 교수들과 인공지능협회 전문강사 외 한국여성정보인협회 고급 SW교육 전문 강사들로 인공지능 큐브 SW교육 캠프를 꾸릴 계획이다.

호남대 AI큐브 SW교육은 초·중·고·특수학교 학생까지 포괄하는 7개의 교육 프로그램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훈훈한 AI아카데미' 외에도 다양한 개별강좌로 구성돼 있다.

박상철 총장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대학 AI특성화 부문 '서비스 대상'을 수상한 호남대학교는 이번 SW·AI교육 캠프 유치를 통해 다시 한번 인공지능 특성화 대학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호남대의 AI큐브 SW교육캠프의 성공을 위해 대학 구성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학 중 SW·AI교육 캠프'는 교육부가 17개 시·도 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방학 동안 운영된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 시행 전, 학생들에게 더 많은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특히 중학교 때 정보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현재 고3 학생들도 캠프에서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노병하 기자 bh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