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등 3개사, 여수·광양·고흥에 1조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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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등 3개사, 여수·광양·고흥에 1조원 투자한다
전남도,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3개사, 1조 2751억원 투자키로||김 지사 "일자리 3만 5천개 창출"
  • 입력 : 2022. 12.14(수) 16:28
  • 김진영 기자
정찬균(왼쪽부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정인화 광양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오규식 LF 대표, 공영민 고흥군수, 이경섭 전무이사, 손영원 부사장, 박현식 여수부시장이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수도권 앵커기업 및 국내·외 주력산업 영위기업 CEO를 대상으로 열린 '2022 수도권 투자협약식'에서 MOU 협약을 체결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포스코홀딩스㈜ 등 3개사로부터 1조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전남도는 14일 롯데호텔서울에서 투자환경과 투자인센티브를 설명하는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3개 기업과 1조 275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공영민 고흥군수, 박현식 여수부시장,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 박영태 캠시스 사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박희준 EIP자산운용 대표, 주영진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장, 신승철 보성 부사장,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 강윤성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수석부회장 등 100여 개 기업 대표 15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주력사업인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수소, 반도체 등 전남의 역점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환경과 투자인센티브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영암·해남 관광레저 기업도시인 '솔라시도' 구성지구 개발시행사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재생에너지 기반의 미래도시로 조성 중인 솔라시도의 투자 장점을 설명하면서 관광시설, 친환경재생에너지 전용산업용지, 웰니스 산업 등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줄 것을 요청했다.

설명회에 앞서 전남도는 포스코홀딩스㈜, 금호미쓰이화학㈜, ㈜LF 등 3개 기업과 1조 275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4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세풍산단에 투자하는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말까지 5751억원을 투자해 양극재용 수산화리튬제조 시설을 건립한다.

금호미쓰이화학㈜는 여수 국가산단에 5000억원을 투자해 2024년 중순까지 폴리우레탄 핵심원료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LF는 고흥군에 2000억원을 투자해 2029년까지 250개실 규모의 호텔과 수목원·미술관·해양레저시설을 갖춘 해양휴양빌리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는 2025년까지 30조원 투자유치와 일자리 3만5000개 창출 기반을 목표로 첨단·전략산업 기업을 중점 유치하고 있다"며 "전남은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변하고 있는 만큼 전남에 많은 투자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전남도가 탄탄하게 다져놓은 인프라 위에서 기업이 역량을 마음껏 펼치면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 등을 대상으로 전남도에 투자토록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