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9·19 합의 파기 검토'에 "군 미필 대통령의 안보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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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野, 尹 '9·19 합의 파기 검토'에 "군 미필 대통령의 안보 무지"
  • 입력 : 2023. 01.04(수) 17:37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국토교통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도발 재발시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군 미필 대통령의 안보 무지와 무책임한 선동이 남북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국민을 불안에 빠뜨린다는 것을 본인만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9·19 군사합의 파기로 전쟁을 바라는 것이냐”며 “잇따른 북한의 도발에 분노하는 것은 모두가 마찬가지이지만 9·19 군사합의의 파기 가능성을 밝힌 것은 전략적으로 잘못된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바라는 것이 바로 9·19 합의의 파기”라며 “오히려 북한에게 9·19 합의를 뛰어넘어 남한에 적대행위를 할 수 있도록 여지를 주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그는 “9·19 군사합의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이 되는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는 남북 간의 약속이자 우리 국민을 전쟁의 위협에서 보호하는 최소한의 조치”라며 “윤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을 도외시한 초강경발언을 멈추고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실효적 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