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덕 수자원공사 영산강보관리단장 |
50년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광주·전남 320만명 시민들의 식수난 위기가 다가왔는데 올해는 물절약 실천과 상수원의 효율적 관리로 가뭄 위기를 극복, 물 걱정없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
광주시와 나주시 경계에 위치한 승촌보 일원에는 영산강문화관, 파크골프장, 오토캠핑장 등 휴식공간과 자연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승촌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목포에서 담양까지 이어지는 영산강 종주 자전거길 승촌보 인증센터도 있어 방문객들의 힐링장소 로 인기가 높다.
승촌보와 죽산보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보관리단에서는 강문화관 활성화를 위해 12일 ~ 4월30일까지 영산강문화강 2층 전시실에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협업을 통한 ‘흑산의 섬 생물을 기록하다’4개 구성 총 76점과 ‘영산강의 생물을 기록하다’3개 구성 총 36점을 연계·전시한다.
영산강 승촌보 주변 기반시설을 활용해 지역사회 환경학습권을 구현하기 위해 3월 ~11월 영산강문화관, 광주전남녹색연합과 공동으로 친환경 물사랑교실을 운영한다.
교육대상은 인근지역 초중학교 학생으로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세분화 해 간이 정수실험, 친환경 수처리시설 탐방, 수서생물 채집 및 관찰 등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다문화 등 지역소외 계층 학생들에게도 친환경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영산강 승촌보 주변 농경지는 미나리, 고추, 방울토마토, 쌈 채소 등 농가 수익원이 되고 있는데 그 중 겨울철 미나리는 전국 70%를 공급하는 대규모 재배 지역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보관리단은 지역농가 수익증대를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댐과 보 등 연계운영협의회에서 결정한 승촌보 운영수위를 유지하고 지하수 인공함양시설 설치 및 주입시험을 통한 지하수 영향 분석으로 용수공급대책 마련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보관리단은 보 운영관리 업무 외 승촌보와 죽산보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휴식공간과 수변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승촌·죽산보를 찾는 시민들이 부대시설 이용수칙을 준수해 아름다운 영산강 수변 환경이 오래도록 보전됐으면 한다.
편집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