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전남교육 만드는데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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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책읽는 전남교육 만드는데 역량 집중”
2023 독서인문교육 활성화계획 발표
전담팀 신설·전남독서인문학교 운영
  • 입력 : 2023. 01.10(화) 16:24
  • 양가람 기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10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2023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이 2023년을 맞아 ‘공부하는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독서인문학교 전담팀을 신설하고 종합포털 구축에 나선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급별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3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계획’을 본격 시행한다.

도교육청은 우선 학교급별 책 읽는 문화를 만들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제고할 방침이다.

초·중·고 학교급별로 독서 기반 실천적 탐구활동을 할 수 있는 독서토론 융합프로그램인 ‘전남독서인문학교’를 운영한다.

초등학교는 ‘인물’, 중학교는 ‘세계’, 고등학교는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문화교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국외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독서인문교육 지원체제를 구축해 사업 추진의 동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본청 내에 독서인문교육 전담팀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현재 입법예고중이며, 권역별 거점도서관에도 학교도서관 지원조직을 설치해 학교 현장의 독서교육을 뒷받침한다.

온라인을 통한 독서의 저변 확대를 위해 독서인문교육 종합포털인 ‘아이랑 책이랑’(가칭)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현장의 책 읽는 분위기를 제고하고자 학생들이 수업시작 전 교실에서 교사·학부모와 함께 30분 간 독서를 하는 ‘책으로 여는 아침’을 운영하다.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을 대상으로 ‘나도 작가’ 프로젝트를 통해 책 출간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교육청은 ‘십만독자 팟빵’ ‘한 학기 한권 읽기’ ‘독서인문주간 및 인문학교실 운영’ 등을 통해 ‘책 읽는 전남교육’을 완성할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2023년은 전남교육 대전환을 실질적으로 시작하는 원년이며 독서는 교육의 씨앗이자 바탕이며, 공부하는 학교도 독서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독서를 통한 공부하는 학교, 공생 실천활동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 이중언어 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독서 활성화 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양가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