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UAE 관계, 탄소중립까지 확대…경제적 협력 기회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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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UAE 관계, 탄소중립까지 확대…경제적 협력 기회 증대"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 개막식 연설
  • 입력 : 2023. 01.16(월) 17:12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부다비=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ADSW)’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고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UAE의 담대한 행보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탈탄소 스타트업의 성지로 이곳 아부다비가 부상하고 있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역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며 “올해는 부문별·연도별 온실가스 감축경로를 반영한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제사회와의 탄소중립 약속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켜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UAE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탄소중립 분야까지 확대된다면 국제사회에서 양국의 리더십이 더욱 커지고 경제적 협력 기회 역시 증대될 것”이라고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양국 우정의 상징인 원전 협력에 재생에너지, 수소, 탄소저장포집활용(CCUS) 등 청정에너지 협력까지 더해진다면 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는 물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UAE의 마스다르 건설에, “한국의 세계적인 인터넷 기술(IT), 인프라 기술이 함께한다면 양국의 손으로 세계 곳곳에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행사는 UAE 정부가 주최하는 중동 지역의 에너지 분야 최대 연례행사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