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 한파와 함께 폭설이 내린 지난달 22일 조선대 인근 횡당보도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설 연휴 광주와 전남은 흐린 가운데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다.

1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24일까지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린다. 남해안 지역은 비가, 내륙 지역은 눈이 올 가능성이 높지만 적설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은 서해상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대설특보 수준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올 1월 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도 찾아오겠다. 특히, 많은 눈이 내리는 24일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10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파 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아침 평균 최저기온은 -12도~0도·낮 평균 최고기온은 -5도~4도 사이가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 해상 교통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며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여행객은 운항 여부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설 연휴 기간 중 육상·해상·공항·항만 등의 다양한 기상 정보를 ‘날씨누리’누리집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