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신개념 염증치료 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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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전남대, 신개념 염증치료 물질 개발
박인규 교수팀, 항염증 치료 효과 확인
복막염·패혈증·간질환 등 적용 범위 넓어
  • 입력 : 2023. 01.24(화) 14:02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전남대 박인규 교수
전남대학교에서 복막염, 패혈증 등 다양한 염증 질환 치료에 활용이 가능한 물질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24일 전남대학교는 의과대학 박인규 교수와 최석용·이재혁 교수, 이용규 한국교통대 교수 등이 공동연구를 통해 신개념 염증 치료 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치료물질은 국내 특허 출원 됐으며 연구 결과는 최근 ACS 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앤 인터페이스(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피인용지수 10.383)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박 교수 연구팀은 산화망간 나노입자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인 인도메타신이 담지된 나노 복합체를 통풍성 관절염에 투여하면 호중구와 대식세포가 염증 부위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해 항염증 치료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또 인도메타신은 COX-1/2의 활성을 저해해서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산화망간 나노입자는 활성산소를 억제새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인토메타신과 산화망간이 담지된 알부민 단백질 나노복합체을 사용해 COX-2 활성 억제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저해 효과를 입증했으며 통풍 질환부위로 염증성 세포인 대식세포와 호중구의 이동을 억제하는 것도 확인했다.

박 교수는 “연구를 통해 염증 질환에서 호중구와 대식세포의 침윤을 억제해 염증성 마커 수치를 감소시킴으로써 뛰어난 항염증 효과를 달성했다”며 “복막염, 패혈증, 간 허혈 재관류, 급성 간 질환, 신장 허혈 재관류 또는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다양한 염증 질환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