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군외면에 향토 수종 '완도호랑가시나무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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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군외면에 향토 수종 '완도호랑가시나무숲' 조성
영풍리 등 50㏊에 3500그루 심어
  • 입력 : 2023. 01.25(수) 15:18
  • 완도=최경철 기자
완도호랑가시나무숲 조성
완도군 군외면에 향토 수종인 완도호랑가시나무숲‘이 조성된다.

완도군은 25일 군외면 영풍리 등에 50㏊ 규모의 향토 수종 조림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적으로 영풍리 마을숲에는 사업비 2억5000만원을 들여 완도호랑가시나무 3500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완도군은 매년 10㏊ 이상 산림에 완도호랑가시나무숲을 조성해 향토 수종 조림지역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완도군은 특색 있는 녹색 경관을 만들기 위해 완도읍 시가지 진입로와 완도수목원 진입로에 완도호랑가시나무 거리를 조성했다.

완도호랑가시나무는 감탕나무와 호랑가시나무의 자연 교잡종으로 겨울철 짙은 녹색의 잎과 빨간 열매가 어우러져 관상 가치가 높다.

완도호랑가시나무는 지난 1978년 천리포수목원 민병길 교수팀이 완도로 식물 답사를 왔다가 발견했다. 이후 미국 학회에 소개되면서 완도 지명이 붙었다.

박은재 완도군 산림휴양과장은 “지역의 소중한 향토 수종을 보호하기 위해 조림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난대림 지역인 만큼 국립난대수목원을 중심으로 탄소 흡수와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숲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최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