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일·임현정·김광진… ACC브런치콘서트 계묘년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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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윤전일·임현정·김광진… ACC브런치콘서트 계묘년 라인업
ACC재단, 2023년 공연 일정 공개
9회에서 11회로 공연횟수 확대
클래식·발레·국악·뮤지컬 갈라까지 다채롭게 선봬
  • 입력 : 2023. 01.25(수) 16:06
  •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KT Symphony Orchestra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 대표 브랜드 공연인 브런치공연의 올해 레퍼토리가 공개됐다. 인기공연인만큼 공연횟수를 지난해에 비해 늘렸고, 레퍼토리 역시 클래식은 물론 국악, 발레, 뮤지컬까지 한층 다채로워진 점이 눈에띈다.

먼저 공연횟수는 지난해 9회에서 올해 11회로 늘어났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단됐던 연간 패키지 관람권 판매도 재개한다.

올해 공연은 오는 2월 22일 오전 11시 예술극장 극장2에서 지휘자 이택주가 이끄는 KT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김용배의 해설로 꾸며진 ‘새해를 시작하는 클래식’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3월에는 발레리노 윤전일이 발레리나, 발레리노로서의 성장 스토리를 들려준다. 윤전일씨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성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발레는 접근하기 어려운 장르라고 여기는 관객들에게 윤전일씨는 관객들에게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로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해설과 함께하는 갈라 공연으로 선보인다. 클래식 발레부터 창작 발레, 현대 무용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어린 아이가 프로가 되기까지 힘들지만 아름다운 순간들을 만나볼 수 있다.

4월에는 피아니스트 윤한의 ‘살롱 드 첼로(Salon de Cello)’가 공연된다. 피아니스트 윤한은 즉흥곡과 자작곡 뿐만 아니라 세련된 편곡의 영화음악, 재즈, 팝 연주 등 다채로운 레파토리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5월에는 우리시대 최고의 국악인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남상일의 대표브랜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남상일과 놀다歌Show’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들로 새롭게 구성해 국악의 신명과 흥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6월에는 ‘음악적 깊이와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보기 드문 연주자’로 방송출연과 칼럼기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피아니스트 조은아씨가 실내악을 통해 ‘시대를 담은 음악 공동체’를 조망한다. 피아노와 현악4중주가 함께하는 이 공연에선 조은아의 친밀한 해설을 통해 타현과 찰현악기가 어우러진 음향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탐색할 예정이다.

7월에는 TBC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차분하고 논리적인 언변과 한국의 역사, 문화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 다니엘 린데만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2017년부터 꾸준히 발표해온 재즈 자작곡을 함께 활동하는 밴드와 연주한다. 8월에는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무한한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과 함께 클래식 음악부터 재즈, 팝까지 다채로운 레파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9월에는 바흐의 선율로 가을을 재촉한다. 임현정의 ‘댄싱 바흐 렉처 콘서트’에서는 바흐가 사용한 건반 악기인 오르간, 하프시코드와 더불어 피아노의 연주로 엄숙하게 여겨지는 바흐의 음악을 춤곡으로 변신시켜 관객의 마음과 상상력을 춤추게 한다.

10월에는 오페라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작품들을 만나는 음악여행이 준비돼 있다. 낭만과 서사, 사랑과 비극이 묻어난 대표적인 이탈리아 오페라 작품들을 48시간의 특별한 음악 여행으로 소개한다. 푸치니와 베르디의 작품을 비롯한 밀라노, 루카, 피렌체, 베로나, 베네치아 다섯 도시를 오페라 작품과 함께 거닐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다.

11월은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 ‘여우야’, 한동준의 ‘사랑의 서약’, 이승환의 ‘내게’, ‘덩크슛’, 이소라의 ‘기억해줘’, ‘처음느낌 그대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히트곡메이커인 싱어송라이터 김광진이 전하는 토크 & 음악 콘서트로 우리들의 가슴에 감동을 줄 아름다운 노래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광진만의 독보적인 목소리로 들려주는 ‘편지’, ‘마법의 성’, ‘동경소녀’, ‘진심’ 등 히트곡 레파토리와 함께 진솔한 음악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12월에는 매년 마지막 브런치콘서트를 장식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마련돼 있다. ‘뮤지컬 갈라콘서트 Passion of Musical’에서는 신영숙, 이건명 등 유명 뮤지컬 배우와 밴드가 출연한다.

ACC 브런치콘서트는 2월 22일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ACC 예술극장 2에서 진행한다. 연간 패키지 관람권은 1월26일부터 2월21일까지 50석에 한해 선착순 판매하며, 총 11회 공연을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오는 2월과 3월 공연 관람권은 1월31일부터 구입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혜정
오보이스트 김우중
지휘자 이택주
콘서트가이드 김용배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