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내 철도차량 무탈선 1500일 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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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내 철도차량 무탈선 1500일 신기록 달성
안전 최우선과 철저한 물적·인적 관리로 대기록
  • 입력 : 2023. 01.26(목) 17:20
  • 광양=안영준 기자
광양제철소 구내 철도차량 무탈선 1500일 달성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 구내에서 철강 제품 등을 옮기는 용선 운반차와 기관차가 무탈선 운행 1500일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26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박남식 광양제철소 공정품질부소장, 김희봉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장을 비롯한 생산기술부 직원 및 운송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내 용선 운반차(TLC, Torpedo Car)와 기관차의 무탈선 운행 1500일 신기록 달성 행사를 가졌다.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직원들은 2018년부터 유지해온 무탈선 운행을 축하했다. 이들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조업에 임할 것 등을 다짐했다.

제철소의 심장인 용광로에서 생산된 용선(쇳물)은 용선 운반차에 담겨 철로를 따라 제강공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용선을 실은 용선 운반차가 탈선하게 되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생산량 감소로 이어진다.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는 조강생산량 감소와 탈선 복구에 따른 비용 손실을 줄이기 위해 2018년부터 직책자를 중심으로 직원들이 합심해 ▲QSS 개선활동 ▲설비 개선 활동 등을 펼쳐왔다.

기온 변화시 문제가 됐던 선로전환기를 전자식으로 교체했으며, 고하중 차량 운행에 따른 선로 변형을 방지하고 체결력을 강화하기 위해 철로 목침목 재질과 체결구 형상을 개선했다.

생산기술부 직원들은 물적요인 뿐 아니라 인적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 차단에도 힘을 기울였다.

철도 차량 영상기록 장치를 도입하고 열연발전 전조등을 용선 운반차에 설치해 야간 운행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박남식 광양제철소 공정품질부소장은 “좋은 품질의 제품이 안전하게 생산되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안전한 작업 수행으로 철도차 무탈선 운행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