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간판’ 안세영,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女단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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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셔틀콕 간판’ 안세영,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女단식 우승
결승서 마린에 2-1 역전승
2주 연속 BWF월드투어 정상
  • 입력 : 2023. 01.30(월) 14:11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안세영(2위)이 지난 2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광주체고 출신의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21)이 2023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 2주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9위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세트스코어 2-1(18-21 21-18 21-13)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 22일 2023 인도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테이핑을 한 채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세트 초반 10-7로 앞서나간 안세영은 4실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한 뒤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안세영은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세영은 13-13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장기인 그물망 수비로 마린의 실책을 유도하며 16-13으로 달아났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안세영은 마지막 3세트에서도 10-10으로 맞서다 연속 득점을 올리며 14-10으로 흐름을 가져온 뒤 끈질긴 수비와 역습 공격으로 마린을 공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