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군청. 해남군 제공

해남군은 임산부 및 태아의 교통안전을 위한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를 대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는 배를 압박하는 벨트 줄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게 고안돼 압박감을 줄이면서도 교통사고 발생시 임산부와 태아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전용 안전띠다.

차량 의자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으며 출산 후 떼어내고 일반 안전벨트를 사용하면 된다.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해남이고 임신 16주 이상인 경우 대여가 가능하다. 대여기간은 최대 6개월이며 사용 후 보건소에 반납하면 된다.

해남군은 부모가 함께하는 육아 분위기 확산을 위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을 비롯해 소득에 관계없이 출산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난임 부부에는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 비용 일부를 시술종류 및 연령에 따라 20만~11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해남 만들기를 목표로 임신에서 출산까지 지원을 강화하고 각종 시책을 개발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