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아파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늘린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기업
현대차·기아, 아파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늘린다
현대엔지니어링·우리관리와 MOU
건물 자산 관리, 네트워크 등 활용
  • 입력 : 2023. 02.07(화) 14:54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왼쪽부터)최재홍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개발영업실장, 정규원 현대자동차 EV인프라전략실장, 김영복 우리관리 사장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계동사옥에서 아파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하고 있다. 기아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내 전기차 충전 생태계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대규모 주거시설인 아파트를 대상으로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계동사옥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우리관리와 함께 아파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한 협력 파트너쉽을 확장해 아파트 충전 인프라의 확대와 충전 생태계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E-pit(이피트)에 적용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이번 3자 협력으로 구축되는 아파트 충전기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E-pit 회원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아파트에서도 충전이 가능해진다.

2022년 하반기 전기차 충전사업을 시작한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설사의 축적된 시공 및 건물 자산관리 운영 노하우를 아파트 충전소 운영에 접목해 고품질의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공동주택관리업계 1위 사업자인 우리관리는 보유 중인 아파트 관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수요를 파악하고 전력 수용 용량 등 충전 인프라 환경을 고려한 신뢰성 높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1년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E-pit를 론칭, 현재 21개소 120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20개소를 구축하고, 2023년 이내에 총 58개소 약 300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