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8개월 만에 깜짝 신곡을 낸다.

2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제이홉은 오는 3월3일 오후 2시 국내외 음원사이트에 솔로 싱글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를 공개한다.

제이홉이 신곡을 내는 건 지난해 7월 발매한 첫 공식 솔로 음반 ‘잭 인 더 박스’ 이후 처음이다. 제이홉은 이 음반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과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동시 진입했다. 앨범을 발매한 그 달말에 미국 시카고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로 나서기도 했다.

또 지난해 말 ‘2022 MAMA 어워즈’에서 ‘더 모스트 파퓰러 남자 가수’, 올해 초 ‘제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타이 팬스 서포트 위드 바오지’ 등을 받는 등 솔로로서도 굵직한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이번 신곡 ‘온 더 스트리트’는 듣기 편한 멜로디와 따뜻한 가사가 조화를 이루는 로파이 힙합(lo-fi hiphop) 장르다. 제이홉은 작사·작곡에 참여해 노래에 희망과 온기를 불어넣었다.

제이홉은 만남, 꿈, 추억 등 다양한 상황이 펼쳐지는 ‘거리 위’를 ‘온 더 스트리트’의 모티브로 삼았다. 빅히트 뮤직은 “곡명엔 거리에서 시작된 아티스트의 꿈과 함께 제이홉이 전 세계 팬들과 계속 ‘함께 걸어갈 길’이라는 복합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제이홉은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그룹의 맏형 진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군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입대 날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제이홉은 입대 전까지 ‘온 더 스트리트’ 프로모션 등에 나선다. 그는 전날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바로 입대를 하는 게 아니다. 입대 전까지 보여드릴 게 많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