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월말 미국 국빈방문…MB 이후 12년만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대통령실
尹, 4월말 미국 국빈방문…MB 이후 12년만
26일 국빈만찬…“동맹 70주년 역사적 해”
  • 입력 : 2023. 03.08(수) 16:59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4월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4월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이뤄지는 것”이라며 “우리 정상으로는 2011년 이후 12년 만이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미국을 방문하는 국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및 4월 26일로 예정된 국빈 만찬을 포함해 다양한 일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

김 수석은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동맹의 미래 발전방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양 정상은 지난해 5월과 11월에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합방위 태세 및 확장 억제, 미래 첨단기술 및 경제 안보, 문화·인적 교류, 지역 및 국제적 도전 과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6차례 이뤄졌다. 1954년 이승만 대통령, 1965년 박정희 대통령, 1991년 노태우 대통령, 1995년 김영삼 대통령, 1998년 김대중 대통령, 2011년 이명박 대통령 이다.

이와 관련, 방미중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특파원 간담회에서 “한·미 양국은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동맹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질적으로 한층 강화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 등과 면담, △경제안보 △양국 간 인적 교류 △북핵 대응 △경제 교류 등을 논의했다.

김 실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 등 미국의 산업 정책 이행 과정에서 주요 동맹인 한국 기업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거나 예기치 못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긴밀히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